세계기독교 역사상 유래없는 부흥을 일군 한국 교회. 부흥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의 하나로 ‘새벽기도’를 꼽는다. 본지는 미주한인교회의 부흥을 염원하며 부흥의 바람을 일으킬 새벽 기도회 현장을 찾고, 은혜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네번째로 찾은 교회는 뉴욕순복음연합교회(월~토 오전 5시 30분)다. 양승호 목사가 시무하는 이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큰일을 하자’를 표어로 한다. 뉴욕순복음연합교회는 매월 첫째주는 담임 목사인 양승호 목사가 새벽기도회 말씀을 전하며, 나머지 주는 부목사들이 교대로 말씀을 전한다.

10월 28일 새벽기도회의 설교자는 부목사인 김성진. 김 목사는 느헤미야 6장 1~3절, 15~16절을 본문으로 ‘한 영혼의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1절: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원수들이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그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라

2절: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3절: 내가 곧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15절: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 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16절: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귿르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다음은 새벽기도회 말씀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 당하고 본토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이들이 없습니다. 있어도 이방민족과 섞여있습니다. BC 586년에 이스라엘 민족이 멸망당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민족이 멸망 당한지 약 110년 후인 포로지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포로지에서 태어난 사람은 느헤미야만이 아닙니다. 에스겔 또한 포로지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포로지에 태어난 에스겔은 성장한 후 하나님께 결단합니다.

포로지에서 태어났지만 느헤미야는 술관원장이었습니다. 페르시아왕의 술을 맡은 자였습니다. 술관원장이 뭐 대단하냐 싶겠지만 중동 지방에는 물이 귀했습니다. 물에 석회가 많아 물 대신해 주로 술을 마십니다. 그런 술을 관장하는 사람이니 높은 직책의 사람이었습니다.

1장 느헤미야가 어느날 동생으로 부터 예루살렘에 갔던 이스라엘 민족의 소식을 듣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민족을 보호해 줄 성벽이 없어 이방민족에게 성전을 침범 당하고 민족이 유린 당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 난리가 난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느헤미야는 옷을 찢고 회개의 기도를 합니다. 느헤미야는 회개 기도 후 4개월이 넘게 기도로 준비하고, 어느날 왕이 느헤미야를 부른 날 느헤미야는 왕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성벽을 짓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왕은 얼굴을 찌프리고 있던 느헤미야의 얼굴 보고 허락합니다. 왕은 그냥 허락만 해준 것이 아니라 성벽을 지을 재목 그리고 성벽 짓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줍니다. 심지어 예루살렘으로 가는 동안 방해하는 이들 없이 갈 수 있도록 군대도 붙여줍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을 돕겠다고 결단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느헤미야는 돌아가서 성벽을 건축합니다.

느헤미야는 고통 받는 이스라엘 민족을 돕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고 목숨을 걸고 왕에게 성벽을 짓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데 예루살렘에 가는 동안 방해공작이 많아 일이 자꾸 꼬입니다. 4장에 보니까 느헤미야가 도착해서 성벽을 짓는데 무리들이 조롱합니다. “니가 성벽을 지어?” “니가 지으면 여우새끼가 올라가도 무너질 걸”하며 조롱합니다. 느헤미야는 4장에 보면 기도의 사람이었다. 느헤미야는 조롱에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조롱이 그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믿었습니다. 두번째로 협박합니다. 느헤미야는 협박에 공사할 인부의 반을 보초로 세웁니다. 인력이 부족함에도 이렇게 대응합니다. 세번째로 타협하자고 부릅니다. 방해 공작하는 이들이 부릅니다. “우리 타협하자”. 타협하자는 말에 느헤미야는 6장 3절 “내가 지금 큰 역사를 행하고 있다. 너희가 죽이겠다고 하던지 뭔짓을 하든지 나는 너희를 만나기 위해 내려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15, 16절에 보니까 성벽 역사가 52일만에 끝났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이방 민족들이 알게됐습니다. 예루살렘의 성벽은 100년 동안 무너져 있었습니다. 580년에 무너져서 느헤미야가 올 때까지 110년 가까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성벽이,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어떤 일이 있든지 헌신하니까 세워졌습니다. 이것이 삶의 간증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는 많은 일꾼이 있습니다. 교회는 영리 단체가 아닙니다. 그러니 여러분께 시키지 않아도 일이 잘 될 때가 있지만 어떤 때는 누가 시키지 않으면 한 없이 일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이 결단하면 하루면 될 일이 불평하면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안됩니다. 느헤미야는 어떤 사람입니까. 엄격히 말하면 포로지에 끌려가서 태어난 2세로서 결단하고 100년 넘게 무너져 있던 성벽을 건축한 사람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내가 결단 하면 그 한 사람을 통해서 기적을, 살아계신 하나님이 증거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결단하지 못함입니다. 우리가 휩쓸려서 남이 하는데로만 같이 봉사하겠다고 하고, 그 일에 뛰어들지 못하기 때문에 남이 못하는 것만 바라보게 됩니다. 남이 일 못하는 것만 바라보지 말고, 여러분이 모든 것을 하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