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같은 글을 읽었습니다. 요즈음 김밥 가게도 불황이지만 김밥 가게 옆의 도나쓰 가게는 더 힘들다고 합니다. 경제 불황에다가 건강을 챙기느라고 도나쓰 가게를 드나드는 사람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김밥이 도나쓰를 격려하려고 도나쓰의 어깨 위에 손을 다정히 얹고 그 어깨를 토닥이며 다음처럼 말했다고 합니다.“여보게 도나쓰 형제, 힘을 내게. 조금만 더 견디면 좋은 세월 오지 않겠나?”그러자 도나쓰가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습니다.“여보게, 제발 내 어깨는 치지 말게. 설탕 다 떨어지면 난 정말 끝장이란 말이야.”

사람은 삶의 고통의 계곡을 지날 때 정 위로나 격려가 꼭 필요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위로나 격려의 말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고통만 더 가중시켜주는 결과를 초래할 때가 있습니다. 욥이 고통을 당할 때, 그의 친구들의 위로가 욥을 더 힘들게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위로나 격려에도 지혜와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고통 당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됩니다. 고난 당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기만 해도 그 사람은 힘을 얻거나, 격려를 받거나, 위로를 얻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잘 들어주면, 그것이 치료를 가져올 때도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욥의 친구들은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성급히 욥을 비판하고 판단하고 책망했습니다. 그렇게 하며 그들은 욥을 더 힘들게 했습니다. 욥의 말을 조금만 더 귀담아 들었더라면 그들은 그에게 달리 말했을 것입니다.

위에서 조금 언급했지만, 둘째로 비판적이지 말아야 합니다. 선지자가 되어‘이건 하나님이 당신을 벌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간이 큰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난에서 아무런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고난이 꼭 벌이 아닌 것을 모르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른 이유로 고난을 받을 수도 있으니 비판하지 말고 따뜻한 위로나 격려를 해야 합니다.

셋째로 당신의 위로나 격려가 필요한 사람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날 것입니다. 우리는‘적합한 시간에 적합한 말’(the right word at the right time)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당신은 위로나 격려가 필요합니까? 우리 주위에 그런 사람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이런 때 예수님의 사랑과 믿음과 소망과 사랑과 평안의 말로 위로해주고 격려해줄 사람을 찾으십시오. 도나쓰의 설탕을 털어 내지 말고 맛을 더해주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샬롬! 목양실에서 문창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