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체들 가운데 월드비전과 협력 관계를 맺고, 물품 기증을 통해 지구촌의 가난 극복에 참여하는 회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신발 판매 회사인 톰스 슈즈(Toms Shoes)사가 최근 월드비전을 통해 전세계 빈곤층 아동들에게 신발을 제공해 주고 있다.

2006년 설립된 톰스 슈즈사는 고객이 한 켤레의 신발을 구입할 경우, 한 켤레의 신발을 빈곤 국가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회사의 창립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월드비전은 톰스 슈즈사로 부터 1백만 켤레의 신발들을 기증 받아, 전세계 12개 국가(니카라과, 우간다, 잠비아, 브룬디, 스와질랜드, 르완다, 니제르, 말리, 몽고, 중국, 아르메니아, 온두라스)의 월드비전 지역개발사업장 내 아동들에게 전달해 왔다.

아르헨티나 여행 도중 아동들이 맨 발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신발 기증을 목표로 톰스 슈즈를 설립한 블레이크 미코스키(Blake Micoskie) 사장은 “빈곤 국가 아동들이 맨 발로 지내거나, 친구나 형제로 부터 물려 받은 낡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신발 기증을 받은 아동들은 난생 처음으로 새 신발을 신는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신발들은 아동들의 발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신발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는 학교에서 계속해서 학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추가적인 신발 기증을 받아 2011년까지 12개 국가외에 빈곤 국가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해 전체 모금액 가운데 약 1/3가량인, 4억1천만 달러를 기업체의 현물 기증을 통해 충당할 정도로, 기업체와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 120개 국가에서 교육 도서를 전문적으로 출판하고 있는 HMH사가 3백만 권 도서 기증을 알렸고, 아동용 인형 판매 회사인 Playmates Toys사가 새롭게 선 보인 Hearts for Hearts Girls 시리즈 인형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월드비전에 기부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월드비전은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으로서 전체 모금액의 11.4%만을 행정비로 사용하는 투명한 재정관리와 효과적인 사역으로 지구촌 아동들을 돕고 있다. 웹 사이트 www.wvkor.org, 한국어 무료 전화 1-866-육이오-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