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곳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모습은 교회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역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항상 되새겨야 합니다. 그 본질이란 영혼구원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우리가 그 본질에서 벗어나서 엉뚱한 곳에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게 하려고 여러 가지 일들을 교회와 가정에서 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로는 복잡한 대인관계로, 때로는 덜 중요한 것을 중요한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을 일으켜서..본질적인 일을 소홀히 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럴 때 일수록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본연의 사명인 영혼 구원하는 일을 확고히 붙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이지만 VIP 들을 섬기는 일과 한 사람을 예수님 믿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합니다. 때로는 남들이 인정해 주지 못하는 가운데 힘들어 하는 수고와 보이지 않는 더 많은 희생을 치루어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언제나 예수님을 믿게 될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하다가 치칠 수도 있습니다. 그만두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좀 더 쉬운 길을 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유혹도 생깁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영혼구원의 길이 쉬운 길이었으면 누구나 이 길을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좁은 길이요, 좁은 문이기 때문에 이 길로 찾는 사람은 분명히 적습니다. 그렇지만 이길 뒤에는 하나님께서 예배하신 하늘의 상급이 반드시 있습니다.

이 길이 정말 힘들다고 느껴질 때, 우리가 해야 할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주님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해치려고 하고, 우리가 주님의 사명에 충실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방해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에게서만 그러한 힘을 공급받을 수가 있는데 그 통로는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영적인 믿음의 공동체로서 전도의 사명을 이루는 교회로 자라가기 위해서 이 두 가지를 기억합시다. 주님께서 교회에게 맡기신 사명, 영혼 구원하는 일과 그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무릎 꿇는 일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저절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성도들의 수고와 땀이 섞인 섬김과 눈물의 기도, 두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룰 때 세워져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