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못지않은 한인이민사회의 교육열. 한인1세 부모의 교육열은 다음 2세대 발전을 위한 힘으로서 긍정적 요소가 많다. 반면에 한인이민부모들의 입시위주교육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상당한 사회부적응자를 낳고 있다. 2세들이 좋은 대학을 나오고도 전공을 살린 꿈을 펼치기보다 좌절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한인사회는 대학만 잘들어가면 된다는 현재의 교육이 현재 자녀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 되고있는지에 대해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2세사역현장에 몸담아온 사역자로서 한인2세 교육의 문제점과 대학졸업후 좌절하는 한인 2세들의 여러가지 어두운 면을 지켜보아온 서철원 목사(몬트레이벧엘교회)와 인터뷰를 가졌다. 서철원 목사는 "한인 2세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대체로 왜 공부해야하는지 이유와 목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유명한 명문 대학만을 가기위한 공부라면 그 후에 이어지는 끝없는 방황을 직시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부모와 학생들이 명문대입학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이 많다고 지적한다. "한국 부모들과 아이들은 명문대 입학이 공부의 끝, 인생의 끝이라는 생각한다. 반대로, 미국인들은 대학입학부터 진정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한쪽은 이제 고생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다른 한쪽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여긴다. 처음부터 이미 경쟁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부모들은 명문대 입학이 모든 것의 해결인양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다. 유명한 명문대학교 졸업장을 보여주면 미국주류사회 어디서든 받아줄 것이라는 잘못된 환상 속에 빠진 한국 학생들이 많다.
서 목사는 " 자녀들도 그런 부모의 영향을 받고 더 이상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졸업장을 내밀어도 단지 미국사회에서 볼 때는 말 그대로 졸업장일 뿐이다. 졸업장 자체로는 미국사회에서 아무런 의미도 이득도 없다. 그것에 자만하고 있다가 큰 코 닥치기 쉽다. 명문대를 졸업한 미국인 학생들도 사회 밑바닥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들도 졸업 후 발이 부르트도록 밑바닥 경험을 확실히 쌓으면서 진정한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 적성생각하지 않고 엘리트 코스 밟게해 부적응 낳아
대학 가까스로 졸업해도 사회부적응자
대학 졸업후 늦은 나이에도 부모에 전적으로 인생 의지
한국부모와 한국학생의 또 다른 문제점은 졸업 후 인생에 대한 장기적 플랜이 없다는 점이다. 일단 대학만 가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 속에 남들이 하는대로 전공, 대학을 선택한다. 자녀가 대학만 입학하게 되면 부모 역할을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학은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이며 기초를 닦는 과정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서철원 목사는 "미국인들은 대체로 학생 스스로가 장기적인 인생계획 속에 어떤 대학,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결정한다. 한국부모처럼 적성에도 맞지 않으면서 유명한 대학만을 고집하지않고, 자신의 진로에 맞고 가장 적합한 수준과 조건을 갖춘 대학을 결정한다. 미국인들은 이미 십대 때부터 대학 졸업이후 십년, 이십년 동안 어떻게 해야 될지 구체적 계획과 정보가 이미 머리 속에 들어있다. 모든 시간계획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해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학생들은 명문대 입학 후에 사회부적응도 큰 문제가 된다고 한다. "대부분 한인학생들이 대학교 이름에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고 자신의 실력이상으로 대학을 가려고 한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 받아야 할 시험을 점수높이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점수만 높게 나와서 대학을 상향조정해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끼리 진정으로 무섭게 경쟁하는 곳이 대학이다. 대학가서 상당한 실력차이를 느끼고 중간에 학교에 입학해도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가까스로 졸업해도 사회 부적응자가 되는 사례도 많다"
한인 학생 중 좋은 미국대학을 나오고도 여러 직업을 떠돌다가 사회부적응자로 남아 10, 20년이 지나 나이만 들어 부모에게 인생을 의지하면서 사는 경우가 많다. 대학을 들어가고나니까 인생의 목표나 의미를 못찾아 방황하는 것이다. 늦은 나이에 나중에서야 정신차리고 자기살길을 찾아 어떤 궂은 잡일이라도 하는 소수의 경우는 다행히 나은 편이다. 부모들은 이런 자식을 두고 주위의 이목 때문에 말을 못한다.
"어떤 경우는 자신의 적성과 수준에 맞춰 갔으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미국에서 잘 살 수 있는 아이였는데, 부모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생의 실패자가 되기도 했다. 부모는 뒤에 '사'자가 들어가는 전공과목에 어릴 때부터 엘리트 코스만 밟게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했지만, 대학입학후에 아이의 본격적인 방황이 시작됐다"
서철원 목사는 "자녀들이 대학가서 방황이 시작되지 않게 하려면, 학생 스스로가 자신에게 맞는 치밀한 장기적 플랜을 세우게 해야한다. 그리고, 자신을 위한 플랜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를 위한 플랜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대학가기전에 자신의 전공과 자신의 장래진로를 오랫동안 스스로 고민해봐야 한다. 그런 고민을 통해 진로가 결정되고 그 후에 대학이 결정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투자를 하더라도 반쪽짜리 교육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인이민교회 역시 이러한 문제와 동일선상에 있다. 한인 기독교인 가정들도 역시 자녀에 대해 평소에 기독교적 신앙 가치관 교육은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결정할 때에 명문대입학이 전부가 된 입시교육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적성과 관계없는 엘리트코스 추구가 불러온 2세들의 허무주의와 방황은 한인 2세사역을 더 어렵게 만들고 2세 사역자들을 양성하지 못하게 만들고있다.
오랫동안 2세사역현장에 몸담아온 사역자로서 한인2세 교육의 문제점과 대학졸업후 좌절하는 한인 2세들의 여러가지 어두운 면을 지켜보아온 서철원 목사(몬트레이벧엘교회)와 인터뷰를 가졌다. 서철원 목사는 "한인 2세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대체로 왜 공부해야하는지 이유와 목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유명한 명문 대학만을 가기위한 공부라면 그 후에 이어지는 끝없는 방황을 직시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부모와 학생들이 명문대입학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이 많다고 지적한다. "한국 부모들과 아이들은 명문대 입학이 공부의 끝, 인생의 끝이라는 생각한다. 반대로, 미국인들은 대학입학부터 진정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한쪽은 이제 고생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다른 한쪽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여긴다. 처음부터 이미 경쟁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부모들은 명문대 입학이 모든 것의 해결인양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다. 유명한 명문대학교 졸업장을 보여주면 미국주류사회 어디서든 받아줄 것이라는 잘못된 환상 속에 빠진 한국 학생들이 많다.
서 목사는 " 자녀들도 그런 부모의 영향을 받고 더 이상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졸업장을 내밀어도 단지 미국사회에서 볼 때는 말 그대로 졸업장일 뿐이다. 졸업장 자체로는 미국사회에서 아무런 의미도 이득도 없다. 그것에 자만하고 있다가 큰 코 닥치기 쉽다. 명문대를 졸업한 미국인 학생들도 사회 밑바닥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들도 졸업 후 발이 부르트도록 밑바닥 경험을 확실히 쌓으면서 진정한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 적성생각하지 않고 엘리트 코스 밟게해 부적응 낳아
대학 가까스로 졸업해도 사회부적응자
대학 졸업후 늦은 나이에도 부모에 전적으로 인생 의지
한국부모와 한국학생의 또 다른 문제점은 졸업 후 인생에 대한 장기적 플랜이 없다는 점이다. 일단 대학만 가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 속에 남들이 하는대로 전공, 대학을 선택한다. 자녀가 대학만 입학하게 되면 부모 역할을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학은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이며 기초를 닦는 과정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서철원 목사는 "미국인들은 대체로 학생 스스로가 장기적인 인생계획 속에 어떤 대학,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결정한다. 한국부모처럼 적성에도 맞지 않으면서 유명한 대학만을 고집하지않고, 자신의 진로에 맞고 가장 적합한 수준과 조건을 갖춘 대학을 결정한다. 미국인들은 이미 십대 때부터 대학 졸업이후 십년, 이십년 동안 어떻게 해야 될지 구체적 계획과 정보가 이미 머리 속에 들어있다. 모든 시간계획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해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학생들은 명문대 입학 후에 사회부적응도 큰 문제가 된다고 한다. "대부분 한인학생들이 대학교 이름에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고 자신의 실력이상으로 대학을 가려고 한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 받아야 할 시험을 점수높이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점수만 높게 나와서 대학을 상향조정해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끼리 진정으로 무섭게 경쟁하는 곳이 대학이다. 대학가서 상당한 실력차이를 느끼고 중간에 학교에 입학해도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가까스로 졸업해도 사회 부적응자가 되는 사례도 많다"
한인 학생 중 좋은 미국대학을 나오고도 여러 직업을 떠돌다가 사회부적응자로 남아 10, 20년이 지나 나이만 들어 부모에게 인생을 의지하면서 사는 경우가 많다. 대학을 들어가고나니까 인생의 목표나 의미를 못찾아 방황하는 것이다. 늦은 나이에 나중에서야 정신차리고 자기살길을 찾아 어떤 궂은 잡일이라도 하는 소수의 경우는 다행히 나은 편이다. 부모들은 이런 자식을 두고 주위의 이목 때문에 말을 못한다.
"어떤 경우는 자신의 적성과 수준에 맞춰 갔으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미국에서 잘 살 수 있는 아이였는데, 부모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생의 실패자가 되기도 했다. 부모는 뒤에 '사'자가 들어가는 전공과목에 어릴 때부터 엘리트 코스만 밟게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했지만, 대학입학후에 아이의 본격적인 방황이 시작됐다"
서철원 목사는 "자녀들이 대학가서 방황이 시작되지 않게 하려면, 학생 스스로가 자신에게 맞는 치밀한 장기적 플랜을 세우게 해야한다. 그리고, 자신을 위한 플랜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를 위한 플랜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대학가기전에 자신의 전공과 자신의 장래진로를 오랫동안 스스로 고민해봐야 한다. 그런 고민을 통해 진로가 결정되고 그 후에 대학이 결정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투자를 하더라도 반쪽짜리 교육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인이민교회 역시 이러한 문제와 동일선상에 있다. 한인 기독교인 가정들도 역시 자녀에 대해 평소에 기독교적 신앙 가치관 교육은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결정할 때에 명문대입학이 전부가 된 입시교육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적성과 관계없는 엘리트코스 추구가 불러온 2세들의 허무주의와 방황은 한인 2세사역을 더 어렵게 만들고 2세 사역자들을 양성하지 못하게 만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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