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일침례교회 식구들은 지난주에 가장 크게 걱정하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감사하는, 극에서 극의 경험을 했습니다. 이원덕 집사님은 85세의 노인으로 산에서 실종되셨다가 2박3일을 지내시고 무사히 귀가하셨습니다. 수요일(22일) 아침에 구조대원에 합류하려고 교회를 떠난 50여명의 교우들은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이 집사님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차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로 이 집사님은 안전하셨으며 우리는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예배는 신앙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도록 중요합니다. 지난주에 ‘예배자의 십계명’이란 제목으로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세 가지를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벨이나 엘리야와 같은 예배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배자의 넷째 계명은“그대는 뒷자리에 앉지 말고 그 자리를 비워 두라”입니다. 우리는 예배당에 들어가면, 자기가 좋아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야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자리는 많은 경우 하나의 습관입니다. 앞쪽이나 중간에 앉기 시작하면, 그곳도 당신이 좋아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뒷자리는 늦게 온 분을 위한 자리요 예배드리는 사람이 집중하기에 힘든 자리입니다. 예배는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려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데 뒷자리는 적당하질 않습니다.

다섯째로“헌금시간을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예수님은“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6:24). 사람은 하나님 아니면 돈을 섬깁니다. 이 말은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 아니면, 돈입니다. 헌금시간은‘나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깁니다’라고 선언하는 시간입니다. 일상생활은 물론 교회생활에도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돈이 우리의 주인은 아닙니다. 헌금을 드리는 일은‘주님 나는 주머니를 의지하고 살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삽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섯째로“네 이웃에게 허리를 굽히고 낯선 사람이 있거든 친구가 되어라’입니다. 형제를 하나님의 전(殿)에서 만나는 것, 얼마나 반갑고 기쁜 일입니까? 허리를 굽혀 정답게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축복할 것입니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친절을 베풀고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와 인사를 나눈 교우나 또는 내가 친구가 되어준 낯선 분도 편안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친절 때문에 ...

사랑하는 형제여, 우리들이 조금 마음을 쓰면, 예배에 참석한 이들이 편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주일이 되기 바랍니다.

샬롬!

목양실에서 문창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