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지아 지역에서 낡은 교회 밴을 타고 부흥회를 가는 도중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목회자를 포함 4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1987년 형 낡은 Dodge 밴을 타고 플로리다 주 부흥회에 가던 목회자와 교인들은 조지아 콜럼버스에서 출발해 약 150마일을 이동한 플로리다 퀸시 지역 고속도로 상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균형을 잃고 차가 뒤집혔다. 차는 여러번 뒤집히기를 반복한 후 타고 있던 탑승객 모두를 차 밖으로 밀어내고서야 멈췄다.

사망자는 론미카 D. 윌리엄스 목사(35세, Tabernacle of Prayer and Deliverance)와 그의 딸 제이민 셀리(13세), 제니퍼 월튼(20세), 카메론 프리맨(19세) 씨이며, 목회자의 부인 티미카 윌리엄스 씨와 그의 아들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당한 다른 교인들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의 나이대는 11개월 아기부터 40대 까지 다양하며, 사고 직후 사상자들은 알라바마 도단과 플로리다 텔라하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일부는 헬기로 옮겨졌다.

20년 간 고(故) 윌리엄스 목사의 친구였던 데이빗 스마더맨 씨는 “이 낡은 밴은 작은 창고형 교회를 운영하는 윌리엄스 목사가 끌 수 있는 유일한 차였다”며 “그는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릴 사람이 아니다. 작은 교회가 그들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고(故) 윌리엄스 목사는 자신감이 넘치는 열정의 청년으로 5년 전 작은 교회를 시작하고 그의 친형제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이후 약 30명의 교인들이 생기면서 현재의 콜롬버스쇼핑센터 내 작은 창고형 예배당으로 옮기고 예배를 드려왔다.

스마더맨 씨는 “친구 윌리엄스 목사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2일 토요일 찬양집회에서 였다”면서, “플로리다주 부흥회 강사로 섬길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아직도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