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과 미국 목회자의 연이은 탈선(脫線)으로 교계가 충격에 휩쌓인 가운데, 내적치유 사역을 하는 박창갑 목사는 그 원인을 ‘채우지 못 함’에서 찾았다.

지난 9월부터 리빙투게더 센터에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내적 치유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박창갑 목사는 “이민자들과 목회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허탈함에 있다”며 “힘든 이민 생활을 이어가는 성도들과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줘야 하는 목회자들은 세상의 만족이 아닌, 성령으로 부터 오는 충만함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이민 생활로 지친 성도들이나 목회 활동으로 탈진 한 목회자들은 채워지지 않는데서 오는 결핍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에 따른 허탈함을 음식이나 게임, 성 등과 같은 세상적인 것으로 채우기 십상”이라며 “언제나 넘어질 수 있는 존재임을 자각하고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과 성령의 9가지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간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목회자는 세상적 지혜로 목회를 하거나 교인 수와 교회의 크기에서 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자유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박 목사는 “육신의 장애 뿐 아니라 마음의 어려움을 갖고 고통 받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며 “억압적인 기억들, 회복되지 않은 열등감, 잠재적으로 쌓인 상처들이 사랑의 하나님 안에서 회복되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관계 회복과 내적 치유의 시작은 하나님과 자신을 가로 막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남편과 아내, 자녀들과 같이 먼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배려하는데서 부터 출발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