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 표준 새번역)고 말씀하셨습니다(요 4:23).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제 1의 목적은 사람들로부터 예배를 받기 위함이셨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드리는 길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의 예배는 받아주시고, 다른 사람의 예배는 받아주지 않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고로 예배를 드리되 하나님이 받아주시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예배자 십계명’이라는 글에 살을 좀 붙여 봅니다.

첫째로“예배에 늦지 말라”입니다. 사람과의 약속 시간을 지키는 것은 바른 예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약속 시간을 지키려고 과속으로 차를 몰 때도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만나는 약속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예배 중 우리에게 찾아오시고, 필요한 말씀을 들려주시고,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도 하나님께 아뢸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습관성 예배 지각증’에 걸려있습니다. 집에서 10분만 일찍 떠나시도록 힘쓰셨으면 합니다. 또는 교회에 이미 와 있으면서 교우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예배가 시작된 후에 예배실에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찬양 팀의 찬송과 더불어 예배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서둘러주셨으면 합니다.

둘째로“예배 전 주악이 시작되면, 그대의‘시끄러운 혀’를 삼가라”입니다. 우리 교회는 3부 예배의 경우 오전 10시 50분이면 찬양 팀이 찬송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옆의 교우와 이야기하던 것을 중단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바라보고 찬양할 것입니다. 귓속말을 하거나 출입하는 분에게 인사를 하는 것 등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고, 은혜를 사모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배할 것입니다.


셋째로 찬양 팀이 찬송을 시작하면, 누구든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께 찬송을 부를 것입니다. 부흥회를 인도하러 가서 교인들이 찬송하는 모습을 보고 소리를 들어보면, 그 교회의 영적 온도가 몇 도인지 대강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송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소리를 들어보면, 그 사람의 신앙이 몇 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우리들의 찬송이 진실하고 뜨겁기를 원하십니다(다음 주 계속).

사랑하는 형제여, 형제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이 기뻐 받으셨던 아벨의 예배가 되고, 불로 응답하셨던 엘리야의 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축원합니다.
목양실에서 문창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