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청소년센터 학원사역부는 25일 오후 5시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드림 서밋'을 개최한다. 개학과 함께 학교 생활을 다시 시작한 청소년 뿐 아니라 부모 세대들도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한 집회다. 강헌구 교수의 비전강의, 그리고 CCM 가수 소향의 무대가 준비돼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CCM가수 소향은 이번 무대를 통해 찬양과 함께 본인이 만난 하나님에 대해 전한다. 소향은 공연을 이틀 앞둔 23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연에서는 찬양과 함께 특별한 간증을 전하는가.
나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른다. 알면 알수록 친한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지 않은가. 모인 분들과 내가 만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분이 나를 통해 하신 일을 나누고 보여드리고자 온 것이다. 매 순간 느끼는건, 부족한 내가 설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은혜 덕분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모인 분들과 똑같은 사람이고, 하나님의 자녀다.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소향'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나님으로 인해 사람은 특별하다. 많은 이들이 사람의 특별함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비전, 그리고 그것을 누가 품느냐가 중요한 데 이것을 모르고 있다.

언제나 내가 무대에 설 때 전하는 동일한 메세지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이 위대하다는 것이다. 복음 안에 하나님의 꿈과 희망이 있다. 입술과 목소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

도시에서 공연하던, 지방 작은 무대에서 공연하던 똑같은 마음으로 노래하는 것을 지향한다. 그러나 나도 인간일 수밖에 없기에 늘 똑같지 않다. 그저 성령께서 이끄시는대로 잘 해야 한다."

-가수인가 CCM가수인가.
나는 CCM 가수다. 최근 공중파 방송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지만, 특별히 PD에게 "나는 CCM가수라 가사에 영향을 받는다. 희망적인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재미 위주로, 그 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이분들의 마음을 움직여 찬양같은 대중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CCM은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아닌다. 세상과 복음을 잇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이 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비록 방송에서 하나님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감동을 받았다는 사람들, 다시 교회로 돌아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것은 성령이 하신 일이다.

방송 출연을 통해 크리스천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깰 수 있었다. '그들이 울고 있고, 이것을 우리가 모르고 감싸주지 못했구나...'하는 바를 알게 됐다. 그들이 울 때 비판하고, 마음 속으로는 '난 거룩하지' 생각하는 자세를 보게 됐다. 이 편견을 깨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세상에 다가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