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를 위해서 같이 기도해 주세요."

한국 이름으로는 소망이, 영어 이름으로는 'HOPE'다. 이 이름은 오병이어선교회(5IVE & 2) 존리 대표가 두 달 전 북한을 방문했다 유치원에서 만난 한 어린 자매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5일 뉴욕교회(담임 김은철 목사)는 오후 2시 30분 찬양예배 후 오병이어 선교회(대표 존리)의 간증 시간을 마련했다.

37년을 미국에 살아서 한국말이 부족하다며 간증을 시작한 존리 대표. 그는 희망이 없는 북한 어린이들의 생기없는 눈망울이 마음에 남은 한 가지였다고 간증하며 중간 중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6살-7살 된 어린이에게서 그가 본 것은 두려움이었고 훈련된 웃음이었다. 그는 소망이에게 하나님이 소망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소망이가 몇 년 후에 하나님을 알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지만 존리 대표는 기도한다. 존리 대표가 가슴으로 낳은 북한의 이 어린 딸이 존리 대표의 딸처럼 하나님을 알고 그 사랑을 알기를….

한편 오병이어선교회가 추진하는 신흥탁아소 건축은 뉴욕교회의 장로 한 명과 중국 선교사 한 명, 오병이어 세 팀이 합쳐 진행 중이다. 200-250명이 수용 가능한 이 탁아소는 5월에 공사가 시작돼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존리 대표에 앞서 간증한 오병이어선교회 도로시박 간사는"프로젝트를 통해 북한이 열렸을 때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 생각한다."며 북한의 공산 정부가 무너지게, 북한의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오병이어선교회는 1.5세와 2세가 주축이 돼 선교하는 단체로 설립된 지는 1년이 됐다. 직장을 다니는 2세들이 프로젝트를 마련해 선교에 나서고 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인도에서 우물파주기와 의료 사역이었으며 북한의 신흥탁아소 건축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