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교동원가 루이스 부시(Luis Bush)는 북가주 선교대회 마지막날 29일 세계 선교를 위해 4-14세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도전했다.

위도 10-40도 미전도 종족 구원을 위한 10/40 윈도우 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유명한 부시는 29일 임마누엘교회(손원배 목사)에서 진행된 집회를 통해 “세계 변혁을 위해 4/14 윈도우에서 새로운 세대 일으키기(Raising up a new generation from the 4/14 window to transform the world)”라는 제목의 강연을 전했다.

그는 4-14세의 어린이 집단을 4/14 윈도우라 지칭하며 오늘날 세계 선교를 위해 이들을 동력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는 선교에 대한 새로운 큰 도전을 감지한다. 4/14 윈도우이다. 10/40 위도우가 지리적인 윈도우였다면 4/14 윈도우는 인구통계학적인 것이다.”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하고 계시다. 세계를 변혁시킬 새로운 세대를 일으키고 계시다. 오늘날이 바로 선교를 위해 어린이들이 필요한 때인지 모른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일을 위해 동역하기 원하신다. 선교의 우선순위를 4-14세 어린이들에게 두어야한다.”

그는 마태복음 18, 19장의 예수님의 말씀을 근거로 어린이 사역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오늘날 하나님이 어린이들을 객체일 뿐 아니라 주체로, 청중일 뿐 아니라 설교자로 사용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그는 무슬림과 기독교인들 간 심각한 갈등이 존재하는 인도네시아에서 8살짜리 어린이 설교자의 등장으로 두 종교 세력간 평화가 찾아왔었다고 실례를 전했다. 부시는 “하나님은 매우 특별한 일을 시작하셨다. 어린이들을 사용하기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부시는 영적, 정서적 등 많은 부분의 발달이 아동기 때 이뤄지므로 이 시기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신앙을 가진 사람의 85%는 14세 이전 신앙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는 한 한국교회 목사가 북한을 방문, 어린이들이 유아기부터 국가로부터 주체사상 교육을 받아 부모를 감시하는 ‘스파이’가 된 것을 목격한 후, 어린 시절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 어린이 양육에 주력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부시는 어린이 선교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어린이들을 선교의 자원으로 보고 잘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반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가정으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로, 콜롬비아에서 진행된 한 설문에 따르면 4-14세 어린이가 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일주일에 불과 1시간에 불과했으며 4명중 1명은 지난 3달 동안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부시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뜨거운 기도와 헌신으로 세계 선교를 위해 크게 쓰여지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한국인들의 출산률 저하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인들이 40년전 평균 5명의 자녀를 두었다면 오늘날은 1명이라며, 한국인들이 더 많은 자녀들을 두어서 계속적으로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며 선교에 더 크게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시는 “어린이들은 선교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들에게 진정 그 자리를 마련해줄 것인가?”라고 청중을 도전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이날 저녁 집회에서는 김세도 선교사(한국 GMP선교회 대표, 전 터키 선교사)가 선교보고를 전했으며, 박동서 목사(방주선교교회)의 사회, 이보형 전도사팀의 찬양, 박지원 목사(드림교회)의 기도, 미션레인저스(드림교회)의 특별공연, 서대석 장로의 성경봉독,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의 찬양, 하시용 목사(서머나한인감리교회)의 헌금기도, 방문 선교사들의 특송, 최철 선교사(T국)의 축도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