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족선교 및 구호 기관인 샘 의료복지 재단 시애틀지부(지부장 박상원 목사)는 지난 27일 북한 선교에 동참하는 지역 후원자들의 사연을 보내왔다. 후원의 방법은 6살 어린아이의 소중한 동전부터 학생들은 기부활동 수익, 직접 만든 수공예품까지 다양했다. 지부장 박상원 목사는 “겉으로 보기엔 작을 수 있지만 사랑과 정성이 담긴 후원으로 동족선교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미선 여고생 봉사자

시애틀 쇼어라인 킹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홍미선 외 2명의 학생들이 샘 사역의 내용을 듣고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영양제로 써 달라고 후원금을 보내왔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샘 시애틀지부를 방문하고 자신들이 기부 활동을 해 오겠다고 약속을 한 후, 학교에서 급우들에게 '이탈리안' 소다 등 음료와 다과를 판 액수와 수익금으로 동전을 모아 지난 7월 31일 (토) 직접 지부사무실로 방문해 전달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부활동은 물론 다른 봉사 등도 구상하여 계속적으로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것으로 인해 자신들도 큰 보람을 얻었다고 흐뭇해 했습니다.

여름방학 학생들 봉사 사연

올 2010년 여름, 샘 시애틀에서는 아주 귀한 봉사의 손길들이 찾아 왔습니다. 출석 교회에서 샘에 일들과 행하는 목적에 대하여 듣고 찾아온 젊은 학생들은 그들이 올 여름방학 몇 주 동안 샘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데 있어서, 주님은 뜻 밖에 도움의 손길들을 미리 예비해 놓으셨다가 필요할 때 보내 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조나단과 스태이시, 그리고 요셉은 자기네들의 바쁜 생활 와중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샘 시애틀에서 발송하는 책들과 소식지들을 열심히 분배하여 발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 헌금은 저희 집 6살짜리 꼬마가 보내는 것입니다

제가 생명을 살리는 왕진버스를 읽고 있었더니 무슨 책이냐고 묻기에 설명해 줬어요. 북한에 있는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의사 장로님이 쓰신 책인데, 많은 사람들이 도와서 북한사람들을 돕는 일이라고 그랬더니 자기도 도와도 되냐고 하더군요. 책 한 권 읽는 것마다 아빠가 10¢ 를 주거든요. 그 돈을 모아뒀는데, 거기서 $20를 가져와서 엄마가 대신 보내 달라고 했어요. "이 돈은 니가 200권 읽은 만큼인데, 괜찮냐?"고 했더니 "정말 괜찮다" 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대신 보냅니다. 하시는 사역에 아름다운 하늘의 열매가 많이 맺히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버지니아에서 온 선물

우리 샘 시애틀에서는 저희 단체를 가지각색으로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참 다양합니다. 많은 교회 분들의 후원 그리고 귀한 봉사의 손길들도 있지요. 하지만 이러한 지지는 시애틀 내에서만 그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날 새 시애틀 지부 사무실로 버지니아주 주소로 보내져온 소포 하나가 와 있었습니다. 안에는 실로 정하게 꼬매진 손수품들이 편지와 함께 들어 있었죠. 거기에 적힌 편지 내용은 바로 버지니아주에 사시는 Ann Chong님이 보내오신 편지였습니다. 타주에서 샘의 사역을 듣고 저희에게 이 손수품들을 팔아 그 수익금으로 북한 사역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편지였습니다. 너무나 정성껏 한 수 한 수 실로 따서 만든 손수품들, 모자, 그리고 목도리들은 그분이 이 물품들을 만드시면서 북한는 위하는 그 따뜻한 마음이 보여졌습니다. 타주에서 정말 정성껏 도와주시는 귀한 봉사자가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