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30년 전에 연합장로교회를 세우시고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구원 사역은 계속되어 왔고 지금도 어린 아이들이 주의 말씀으로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회는 지역 사회를 밝게 비추는 복음의 등불이 되어 세상에 희망을 전할 것입니다."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의 창립 30주년 기념예배가 지난 15일 동 교회 예배당에서 열렸다. 장윤기 목사는 본 교회 교인들과 연합장로교회에서 함께 신앙했던 교인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지난 모든 세월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앞으로 지역 사회에 대한 섬김과 선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예배에는 KPC(PCUSA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회장 노광현 목사와 PCUSA 북부 퓨젯 사운드 노회 총무인 코레이 박사, 김경천 목사(시온장로교회), 박정일 목사(옥하버장로교회), 김영면 목사(한인 초대교회)가 참석해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복음을 전파하라"(막16:11-15)란 제목을 설교한 김경천 목사는 모든 성도가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힘차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라고 권면했다. 코레이 노회 총무 역시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는 지난 30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장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로 세워져 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장윤기 목사는 그동안 교회 내정 성장에 치유했지만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교회가 지닌 영적인 힘을 세상과 나누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교회는 그동안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란 주제를 가지고 추진해 왔던 일들을 좀 더 구체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완공 된 비전 드림 센터는 교계 관련 행사나 지역 사회 행사 장소로 개방해왔으며,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한 체육 시설로도 사용돼 왔다. 교회는 지역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2008년부터는 프리스쿨을 위한 전문 교육 시설을 갖추고 지역 아이들을 교육시켜왔으며, 교회에서 주최하는 섬머스쿨은 조기에 등록이 마감 될 정도로 양질의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회는 지역 사회를 위한 섬김과 함께 선교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워싱턴주 내 인디언 원주민 선교를 지원하고 세계 선교를 위해 선교사 지원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낙도 선교를 위해서도 관심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1979년 12월 고 안성진 목사와 함께 40명이 모여 시작된 예배는 이듬해 2월 화합과 연합에 뜻을 두고 교회 이름을 시애틀 한인연합장로교회라고 명명했다. 1981년 5월 박영희 목사의 부임 후 미국장로교회 헌법을 채택하고 1983년에는 시애틀 한인복음교회와 통합을 이루며 부흥의 기초를 놓았다. 이후 성전건축과 교육관 대지를 구입하며 현 교회의 기틀을 다졌다. 1998년 변인복 목사가 3대 목사로 부임했고 선교에 힘쓰는 교회가 됐다. 변인복 목사 사임 후 혼란의 때도 있었지만 2006년 현 장윤기 목사의 부임으로 안정을 이루고 등록교인 1천명이 넘는 명실공히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교회가 됐다.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는 예배의 감격이 있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교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교회, 함께 사역하며 세상을 섬기는 교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회, 자녀교육에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