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금)부터 Prince William County Fair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시작할 때, 변함없이 기도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일동안 궂은 날씨와 비로 인해 많은 사람이 Fair에 오지는 않았지만, 저희는 지금까지 어린이, 10대, 그리고 어른들 70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19명이 예수를 영접하도록 인도했습니다.

여러분에게 나누고 싶은 간증이 있습니다.

저희 부스 바로 맞은편에는 인도배경을 가진 두 명의 10대 자매가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마침 사람들이 없어서 한산하던 중에, 그들은 제게 와서 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Wordless book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그들은 결단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고맙다고 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 다시 홍보활동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게 오늘 몇 시까지 부스에 있을 것인지 묻길래, 저녁 9시 경쯤에 정리를 하고 집으로 갈려고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잠시 후에, 그 옆에 있는 공화당 국회의원 홍보 부스에 있는 한 남자가 신기하다는 듯이 제게 와서 물어보더군요. 아까 그 옆에 있는 이슬람 처녀들이 예수를 영접했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분명 복음을 들었고, 기도를 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녁 9시 경이 지나 정리를 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맞은 편 부스에서 저를 유심히 지켜본 인도출신의 한 20대 청년이 서둘러 제게 다가왔습니다. 그의 생김새때문에 약간 당혹스러웠지만, 그는 진지하게 자기도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복음을 전했고, 예수를 영접하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영접을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믿기 어려워서 다시 한번, 죄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는 지 확인한 후 재차 물었습니다. 그는 분명하게 지금 예수를 영접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와 믿음을 통해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사용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그 날 저녁 3시간 넘게 혼자 부스에 앉아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았지만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 오늘은 어떤 대어(큰 물고기)를 준비하셨길래, 이렇게 뜸을 들이세요?”라고 기도했었습니다.

저희가 Wordless book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린이들에게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아주 간단하게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에 동일하게 반응을 하는 10대, 20대, 어른들을 보면, 복음의 능력,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에 감탄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 주 20일 토요일까지 Fair Ministry가 계속됩니다.

지금 감기에서 회복중에 있는 Wayne 과 저, 그리고 딸 Evelyn과 아내 Esther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래도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저의 가족 모두가 감기에서 회복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역을 위해 일꾼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황 의정 (livingword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