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훼드럴웨이 새 교회(담임 원호 목사)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지역 한인 학생 가운데 5명을 선발해 1천 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에서는 본 교회 학생 뿐 아니라 타 교회 학생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지원 기회를 열어둠으로써 장학생 선발의 폭을 넓혔고, 교회가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는 이미지도 부각됐다. 교회는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새교회 성도들과 학부모 및 친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박영민 훼드럴웨이 시의원과 고경호 훼드럴웨이 한인회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경과보고에 따르면 모두 19명의 한인 학생이 지원했으며 이들은 모두 학업과 예체능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 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저스틴 우 군, 다니엘 리 군, 조셉 박 군, 줄리 장 양, 자넷 이 양 이었으며, 장학위원회는 7학년부터 11학년까지 고르게 선발했다. 새 교회는 선발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서도 장학증서와 1백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해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원호 목사는 "이번 장학 사업이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 자리를 잡고, 장학 사업이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며 각 교회와 사회단체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박영민 의원은 "지역 사회를 위해 장학 사업을 실시해 감사하고, 후진 양성에 대한 이런 관심이 미국을 이끌어갈 한인들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교회를 격려하고, 이날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들에게 미국과 세계를 이끄는 리더가 되라고 권면했다.

고경호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장학제도를 만든 새 교회에 감사를 전하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해 오늘 받은 선물을 사회에 환원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