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번째로 개최되는 OIC(One in Christ) 베이지역 2세 어린이 연합캠프가 8일부터 11일까지 레드우드 얼라이언스 (Alliance Redwood Conference Grounds)캠프에서 열리고 있다.

베이지역 OIC 어린이 연합캠프는 북가주 한인교회 2세사역자들이 자발적인 섬김으로 북가주교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합캠프 특징은 북가주 2세사역자들이 전문사역팀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준비했으며, 유스부 자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번에 100여명 어린이에 50여명의 사역자 카운셀러, 멘토가 참가했다. 오전에 예배드리며 오후에는 각종 게임 프로그램과 저녁 캠프파이어, 예배가 이어지고 있다.

북가주 2세사역자들이 이번 어린이 캠프를 위해 지난해 연합캠프를 통해 LA전문사역자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치밀한 준비작업을 거쳤다.

캠프준비는 6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특히, 계속된 미팅을 가지면서 동시에 유스부 자원자들로 이뤄진 카운셀러들을 훈련시켰다. 훈련에는 예수님을 영접시키는 부분, 각종 게임진행과 장비사용법, 각 주제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하고 세밀한 부분이 포함됐다.

행사장인 레드우드 얼라이언스 캠프는 북가주에서 가장 뛰어난 시설을 자랑하는 곳으로, 실내외 암벽등반, 수영장, 카페테리아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오피스가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되면서 사무직원들이 대기해 즉각적으로 요청에 대응한다.

임상명 목사(뉴비전교회 어린이사역부)는 "캠프장 덕분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침대가 4개있는 각 캐빈마다 샤워, 화장실, 수건, 이불이 구비돼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특히, 어린이캠프는 장소가 매우 중요한데, 이번 캠프는 정말 좋은 곳으로 구해졌다. 많은 각종 편의시설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기구들이 많다"며 "이번 캠프장소는 2년 전에 예약됐다. 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하려고 했지만 아이들 방학시간에 맞추느라고 일정이 변경돼서 다른 데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명 목사는 "2세사역자들이 저마다 끼를 발휘해 각 프로그램을 맡아 섬기고 준비해왔다"며 "지난해 LA 전문 어린이사역자들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는 우리힘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캠프에서 설교, 만들기, 게임, 찬양 프로그램 등 각 부분에서 북가주 2세사역자들이 열정과 재능을 발휘해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