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한국식 전통 거리가 내년 연말이나 2012년 상반기에는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32가 한인타운 우리은행 빌딩 앞 광장과 31가에서 32가를 잇는 브로드웨이 선상에 조성되며 한국식 지붕과 대형 조형물이 설치된다. 또한 우리은행 빌딩 외벽에는 LCD 광고판이 부착돼 한국 문화와 역사 및 한국 기업 홍보가 가능케 된다.

2007년 이승래 맨하튼 한인회장 취임과 함께 추진돼 온 이번 프로젝트는 맨하탄 34가 경제향상구역(BID)이 총괄한다. 맨하탄 한인회는 BID와 프로젝트를 위한 최종 협의를 마쳤으며 이번 주 내10여 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내 협의체를 조직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커뮤니티 지도자와 직능단체장, 뉴욕한국문화원, 32가 건물주 대표, 상인대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의체가 조직되면 BID와 함께 세부적인 도안을 짜게 된다.

맨하튼 한인회 이승래 회장은 "맨하탄 32가 한인 타운이 차이나타운처럼 상징성있는 조형물이나 디자인이 드러나지는 않는다고 여겨져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한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국의 문화가 홍보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회장은 맨하탄 34가 경제향상구역(BID)측과의 회의때마다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충분히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건립 비용은 총 100-150만 달러로 건물주인 우리은행 빌딩 소유주 제임스 타운과 머레이힐 프로퍼티사가 부담하게 된다.

문의:914-450-8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