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가 지난 달 31일 국제적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에 아이티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5,000달러를 추가로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워싱턴교협이 공식 접수를 마감한 후 모아진 것으로, 메릴랜드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열린 한비야 초청 ‘한 생명 살리기 아동 후원 결연 캠페인’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개발 담당 부회장과 김윤정 동부 디렉터에게 전달됐다.

김성도 목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해 준 한인교회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성금 뿐만 아니라 한인들의 사랑과 봉사의 마음, 나아가 복음이 아이티 지역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윤정 디렉터는 “월드비전은 아직도 아이티 재난 현장에서 주민들을 돕고 있다”며 “이번 성금이 아이티 재건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교협은 아이티 지진 소식을 접한 후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해 1차로 각 1만 3,000달러씩 기아대책기구와 월드비전에 전달한 바 있다.

추가로 접수된 성금에는 온누리드림교회(3,500달러)와 커뮤니티교회(1,500달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