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부터 진행된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말씀집회에서 김철수 선교사는 "복음의 능력"이란 주제로 6번에 걸쳐 로마서 강해 시간을 가졌다.

김 선교사는 집회 동안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강조하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회복을 통해 주님의 공의가 이 땅에 넓게 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기독교 순수성 회복을 위해 샤머니즘적 혼합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선교사는 참석한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는 것과 같다"며 "주님과 인격적 동행으로 내 인격이 변화되고,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 하나님이 될 때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어서 그는 "교회의 존재 의미는 다른 무엇이 아닌 복음이어야 한다"며 "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십자가의 흔적이 살아있는 선교적 교회를 세워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케냐 김철수 선교사
한편 김 선교사는 기독교 쇠퇴의 원인으로 무속적 샤머니즘을 꼽았다.

그는 "교회 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했으니 복을 받아야 하고 고통을 없어야 한다'와 같은 샤머니즘을 배격해야 한다"며 "그것은 자신이 주인 된 종교적 열심"이라고 일축했다.

김 선교사는 기독교 본질 회복을 위해 세속적 물질관과 복음이 혼합되는 것을 막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주시는 하나님을 신봉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재로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드러내는 것이 크리스천이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수 선교사는 1989년부터 가족과 함께 아프리카 케냐에서 회교권 교회 개척과 탄자니아에서 이슬람 현상 연구 및 신학교 사역을 해왔다. 풀러 선교 대학원에서 이슬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 선교사는 2001년부터 케냐 나이로비의 네그스트 대학에서 선교학과 이슬람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매년 여름 풀러 신학교에서 문화 인류학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