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회들이 세계선교를 위해 창립한 시드(SEED)선교회(대표 이원상 목사)가 지난 25일 브라질 상파울로 동양선교교회(담임 황은철 목사)에서 브라질 시드선교회 창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시드선교회는 지난 2000년 미주 한인선교단체인 CMF선교회와 ROW선교회가 통합해 만들어진 선교회로, 현재 한국과 캐나다, 미국에서 약 250명의 선교사가 36개 국가에 파송되어 사역하고 있다.

브라질 시드선교회 대표 박지웅 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창립감사예배는 브라질 한인선교사 협의회 회장 이금식 선교사의 기도, 국제대표 이원상 목사의 시드선교회 비전 및 역사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이원상 목사는 “이번 브라질 본부가 세워짐으로써 시드국제선교회 사역에 중남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도 동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브라질 시드선교회 창립의 의미를 전했다.

시드선교회 이사장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왕 같은 제사장적 사역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한국 교포교회와 브라질 현지 교회가 함께 헌신할 것을 강조한 오 목사는 “이 시대 한국 교회는 부흥이냐 쇠퇴냐의 중요한 사역의 갈림길에 서 있다.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와 150만 2세들이 유기적인 네트워크을 이루어 세계 선교를 위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한다”며 “비록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마지막 선교 시대를 맞아 한인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통해 3억 5천 라틴권, 15억 이슬람권, 나아가 아직도 남아있는 3천여 미전도 종족을 위해 제사장적 기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라질 시드선교회 초대 이사장으로는 상파울로 연합교회의 김요환 목사가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