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복음화대성회가 8월 6일(금)부터 8일(주일)까지 올네이션스교회(담임 홍원기 목사) 새성전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 임원진들이 7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성회 강사로는 인천시 부평 부광감리교회 담임인 김상현 목사가 초청됐다.

김성도 목사는 “김상현 목사는 전도를 중심으로 교회를 크게 성장시킨 분이다. 잦은 수평이동으로 인해 상처가 많은 한인교회들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은 ‘전도’의 불을 붙이는 것 밖에 없다.”며 “전도를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한 생생한 경험들을 듣다 보면 목회자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분들도 도전을 받고 영적으로 충전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성회는 저녁 7시30분에 시작하며, 9일(월) 오전 10시에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라(말 4:4-6)’는 제목으로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된다. 성회 때 김상현 목사는 첫째날 ‘전도란 무엇인가?(행 5:40-42)’로 시작해, 둘째날에는 ‘누가 전하는가?(행 20:20-24)’, 셋째날에는 ‘어떻게 전할 것인가?(행 16:25-3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김상현 목사
김상현 목사가 부임한 지난 2004년 이래 ‘전도중심형 교회’로 탈바꿈하는 데에 성공한 부광교회는 출석교인수가 3천여명에서 7천6백여명으로 5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 매년 평균 8백~9백여명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김 목사는 전교인을 ‘전도 체질’로 개선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교인들이 ‘전도를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전도를 얼마나 열심하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이 칭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광교회는 교인들이 365일 효율적으로 전도를 할 수 있도록 전도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전도본부는 11명의 평신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김 목사는 “이곳 평신도 사역자들은 자발적으로 전도 방법을 기획하고 전도대를 파송하며 전도지, 전도책자, 전도용 선물 등을 자체 제작하기도 한다”며 “평신도들이 교회 앞문을 열면 목회자들이 교회 뒷문을 닫는 전도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전도에 참석하지 못하는 교인들도 전도에 동참시키기 위한 ‘대그룹 전도훈련’은 부활절의 ‘부활란 전도’와 추수감사절의 ‘귤전도’로 진행된다.

“교회 안에서 3년간 전도훈련을 받은 사람과 전도 현장에서 3일간 전도를 한 사람 중 후자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전도를 잘합니다. ’전도는 어렵다, 전도훈련을 받아야 전도할 수 있다, 전도에 은사를 가진 사람은 따로 있다’는 고정관념을 극복하기 위해 전교인이 참여하는 대그룹 전도훈련을 고안했습니다.”

또 부광교회는 전도를 체질화시키기 위해 주로 봄, 가을에는 교구 안에 속한 지역목장별로 이뤄지는 소그룹 전도대(지역전도대)가, 여름, 겨울에는 나이별로 거리, 시장, 아파트, 병원, 지하철역 등에서 전도하는 중그룹 전도대(부광전도대)를 활성화하여 교인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전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동시에 봄, 가을에는 각각 70일 동안 전도축제를 열고 교인들이 10번 정도 전도 현장에 참여하도록 하여 전도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새신자 정착을 위한 교육은 강선향 사모를 중심으로 교회 도우미들이 적극 나서서 맡고 있다.

문의 : 571-242-0191(회장 김성도 목사), 703-581-9235(총무 차용호 목사)

-관련기사-
부광감리교회, 전교인 ‘전도 체질화’로 5년 간 두 배 이상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