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상렬 목사 발언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진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 등은 최근 리비아에서 목사 등 한인 두 명이 당국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진상 규명과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로 또다시 반기독교 정서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신중하게 대처하고 빠르고 정확한 상황 파악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회장은 “그들이 왜 억류돼 있는지 조속히 밝히고, 만일 정부의 외교적 문제가 있다면 책임있게 진상을 공개하고 사태를 해결해주기 바란다”며 “한국교회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김운태 총무 역시 “아직 한기총이 정부쪽과 공식적인 대화는 하지 않았다. KWMA측에서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금된 구모 목사는 유학생으로서 적극적인 선교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부에서 빨리 상황을 파악해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