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귀신이 인간에게 들어왔다는 것을 어떤 증세나 변화를 보아 알 수 있나요? 귀신에 들린 것과 정신질환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기도해서 귀신을 쫒는 일이 평범한 크리스천들에게도 가능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A) 먼저 생각해 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귀신(악한 영)의 본질에 대해 무지할 때 결국 우리는 귀신들이 활개 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귀신들이 사용하는 가장 커다란 무기는 그들 스스로를 우리에게 숨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귀신들에게 한번 자리를 내어주면 그들은 둥지를 틀고 더욱 강한 힘으로 우리를 결박해 들어옵니다. 귀신들의 둥지는 우리들의 의식 속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귀신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의식이 이들을 부지불식간에 용인해 준 결과라는 점입니다. 귀신들은 우리 의식의 지지를 받아 영혼의 기능에 무질서를 주고 신체에 질병을 유발시키며 환경이나 인간관계 속에 부조화와 균열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귀신들이 인간에게 침투하는 것은 몇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중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는 ‘귀신들림’(demon possession)입니다. 귀신들림이란 귀신의 영이 인간의 영혼 속에 상당히 깊이 침투한 경우이며, 이런 경우 인간의 영과 잠재의식과 현재의식이 귀신의 뜻에 의해서 움직여집니다.
그러나 참으로 거듭난 크리스천의 영혼 속에는 성령께서 내주하시기 때문에 이러한 심각한 귀신들림의 상태로부터는 보호를 받는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귀신들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는 말은 아닙니다. 귀신들림 상태보다는 이보다 좀 약한 단계인 ‘귀신의 억압’(demon oppression), 즉 인간의 지정의(知情意)와 몸과 환경이 귀신의 영향을 받는 일은 크리스천들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기독 의학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정신병과 귀신들림은 서로 구별되어야 한다고 하는 점입니다. 정신병과 귀신들림은 종종 동일시되곤 하지만, 그 치유법에 혼선을 빚게 되면 어려움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병이 심해지는 경우를 봅니다. 그래서 특히 크리스천 정신과 의사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주장은 ‘정신이상’과 같은 증상 모두가 다 귀신들림 또는 귀신의 억압은 아니며, 이러한 증상은 거의 대부분 약물 치료 등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신병과 귀신들림은 명확히 구분해서 치유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신병은 정신과의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귀신들림은 영적 치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이 두 가지 문제가 함께 얽혀있는 환자의 경우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두 가지 치유책을 함께 병행하거나 또는 하나씩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기도만 하여 병이 나아야 하나님이 고쳐주시는 것이라고 믿는 것이나, 오직 귀신을 쫓아야만 정신적 압박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이나, 모두 한결같은 맹신의 소치라고 봅니다. 의학적인 검증과 치료법을 받는 것이 불신앙적인 행위라고 보는 신념은 너무 이원론적인 사고일 뿐 아니라 복음적인 정신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 증세가 정말 귀신에 의한 것이라면 의학을 통해서 해결이 안 될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귀신에 의한 것으로 판명할 수 있겠죠. 반대로, 한두 차례의 축사(exorcism) 사역에 의해서 해결이 안 되는 경우라면 정신과 의사를 찾아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에 있어서 놀라운 것은, 우리가 보기에 꼭 귀신 들린 것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의외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한 예를 들면, 교회에서 날뛰며 이상한 헛소리를 하며 다니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그가 귀신에 들렸다고 생각하고 몇 날을 붙잡아 놓고 기도를 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제가 그 청년을 만나게 되었을 때, 저는 오히려 그를 인격적으로 대해주면서 따스한 사랑으로 돌보아 주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청년은 내 말을 잘 청종하였고, 마침내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 저의 지도를 잘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이 얼마 후 크게 호전된 모습으로 새로운 삶을 찾게 되었던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멀쩡한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 중에 귀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이들이 대단히 많다는 점입니다.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는 사람들 가운데 귀신들이 얼마나 가깝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는, 귀신들의 정체가 드러나고 나면 곧 밝혀집니다. 저는 그동안의 성령사역을 통해 멀쩡하게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귀신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수없이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이라 할지라도 늘 깨어 성령 충만한 삶을 살지 않으면 얼마든지 귀신의 억압이나 영향을 받는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귀신을 제어할 능력을 주셨다고 선포하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 16:17).
그리고 그 능력의 근원은 우리 안에 거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귀신의 정체를 바로 알아 올바른 의식을 지니게 되면 귀신들은 더 이상 터전을 마련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능력을 선포할 때 귀신들의 영향은 우리의 의식과 삶에 아무런 힘도 행사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A) 먼저 생각해 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귀신(악한 영)의 본질에 대해 무지할 때 결국 우리는 귀신들이 활개 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귀신들이 사용하는 가장 커다란 무기는 그들 스스로를 우리에게 숨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귀신들에게 한번 자리를 내어주면 그들은 둥지를 틀고 더욱 강한 힘으로 우리를 결박해 들어옵니다. 귀신들의 둥지는 우리들의 의식 속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귀신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의식이 이들을 부지불식간에 용인해 준 결과라는 점입니다. 귀신들은 우리 의식의 지지를 받아 영혼의 기능에 무질서를 주고 신체에 질병을 유발시키며 환경이나 인간관계 속에 부조화와 균열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귀신들이 인간에게 침투하는 것은 몇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중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는 ‘귀신들림’(demon possession)입니다. 귀신들림이란 귀신의 영이 인간의 영혼 속에 상당히 깊이 침투한 경우이며, 이런 경우 인간의 영과 잠재의식과 현재의식이 귀신의 뜻에 의해서 움직여집니다.
그러나 참으로 거듭난 크리스천의 영혼 속에는 성령께서 내주하시기 때문에 이러한 심각한 귀신들림의 상태로부터는 보호를 받는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귀신들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는 말은 아닙니다. 귀신들림 상태보다는 이보다 좀 약한 단계인 ‘귀신의 억압’(demon oppression), 즉 인간의 지정의(知情意)와 몸과 환경이 귀신의 영향을 받는 일은 크리스천들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기독 의학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정신병과 귀신들림은 서로 구별되어야 한다고 하는 점입니다. 정신병과 귀신들림은 종종 동일시되곤 하지만, 그 치유법에 혼선을 빚게 되면 어려움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병이 심해지는 경우를 봅니다. 그래서 특히 크리스천 정신과 의사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주장은 ‘정신이상’과 같은 증상 모두가 다 귀신들림 또는 귀신의 억압은 아니며, 이러한 증상은 거의 대부분 약물 치료 등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신병과 귀신들림은 명확히 구분해서 치유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신병은 정신과의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귀신들림은 영적 치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이 두 가지 문제가 함께 얽혀있는 환자의 경우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두 가지 치유책을 함께 병행하거나 또는 하나씩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기도만 하여 병이 나아야 하나님이 고쳐주시는 것이라고 믿는 것이나, 오직 귀신을 쫓아야만 정신적 압박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이나, 모두 한결같은 맹신의 소치라고 봅니다. 의학적인 검증과 치료법을 받는 것이 불신앙적인 행위라고 보는 신념은 너무 이원론적인 사고일 뿐 아니라 복음적인 정신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 증세가 정말 귀신에 의한 것이라면 의학을 통해서 해결이 안 될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귀신에 의한 것으로 판명할 수 있겠죠. 반대로, 한두 차례의 축사(exorcism) 사역에 의해서 해결이 안 되는 경우라면 정신과 의사를 찾아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에 있어서 놀라운 것은, 우리가 보기에 꼭 귀신 들린 것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의외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한 예를 들면, 교회에서 날뛰며 이상한 헛소리를 하며 다니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그가 귀신에 들렸다고 생각하고 몇 날을 붙잡아 놓고 기도를 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제가 그 청년을 만나게 되었을 때, 저는 오히려 그를 인격적으로 대해주면서 따스한 사랑으로 돌보아 주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청년은 내 말을 잘 청종하였고, 마침내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 저의 지도를 잘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이 얼마 후 크게 호전된 모습으로 새로운 삶을 찾게 되었던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멀쩡한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 중에 귀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이들이 대단히 많다는 점입니다.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는 사람들 가운데 귀신들이 얼마나 가깝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는, 귀신들의 정체가 드러나고 나면 곧 밝혀집니다. 저는 그동안의 성령사역을 통해 멀쩡하게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귀신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수없이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이라 할지라도 늘 깨어 성령 충만한 삶을 살지 않으면 얼마든지 귀신의 억압이나 영향을 받는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귀신을 제어할 능력을 주셨다고 선포하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 16:17).
그리고 그 능력의 근원은 우리 안에 거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귀신의 정체를 바로 알아 올바른 의식을 지니게 되면 귀신들은 더 이상 터전을 마련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능력을 선포할 때 귀신들의 영향은 우리의 의식과 삶에 아무런 힘도 행사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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