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AS(The Fund for American Studies)가 북한 인권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수잔 숄티 여사(북한자유연대 대표)에게 '2010 월터 저드 자유상(Walter Judd Freedom Award)'을 수여하기로 했다.

미국의 소리(VOA)는 수잔 숄티가 '북한 인권을 외치는 숨은 천사'로서 북한 인권의 참상을 미국사회에 알리는 데 있어 구심력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잔 숄티는 1996년부터 탈북자 강제송환 반대 운동을 시작하고, 탈북자들이 미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왔으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찾을 수 있도록 라디오 방송이나 풍선 보내기 등을 지원해왔다.

TFAS의 로거 림(Roger Ream) 대표는 "북한의 억압된 주민들에게 수잔 숄티보다 나은 친구는 없다"며 "그녀의 끊임없고 지칠 줄 모르는 노력으로 인해 마침내 자유가 그 땅에도 들어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하원의원이자 선교사였던 월터 저드 박사를 기념해 1993년에 제정된 '월터 저드 자유상'은 폭정과 억압을 폭로하고 자유를 확산시키고자 헌신한 이들에게 주어지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지니 커크패트릭 대사, 프랭크 울프 대표 등에게 수여됐다.

숄티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한의 핵문제나 정치상황 뿐 아니라 북한주민의 인권문제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여식은 7월 20일(화) 오후 7시 조지타운 대학의 인터컬쳐럴 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문의 : 202-986-0384(Calleine Harms), charms@TFA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