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장로교회(PCUSA)가 동성애자 성직 안수를 허용하는 길을 다시금 열었다. PCUSA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219회 총회에서 교단 헌법 중 ‘목회자 및 장로, 집사 등 모든 제직자는 남성과 여성 결합의 신실한 결혼 정립 및 혼전 순결을 조건으로 한다’는 ‘정절과 순결 조항(G-6.0106)’을 삭제하는 개헌안을 지난 총회에 이어 또다시 통과시켰다.
이로써 정절과 순결 조항 삭제를 위한 시도는 1997년 이래로 4번째가 됐다. 앞선 세 번의 경우, 개헌안 발효를 위해 요구되는 전국 173개 노회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개헌 시도가 무효화돼 왔다. 이번에도 개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동일한 수의 노회 찬성을 필요로 한다.
개헌안은 바로 전 회기인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근소한 표차로 통과돼(373:323) 총대들 간 의견 대립이 치열했음을 보여 준다. 이번 총회에서도 동성애 성직자 안수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정절과 순결 조항 삭제 찬반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PCUSA 내에서는 투표 결과에 따라 벌어질 수도 있는 혼란을 미리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총회 후 개헌안 통과에 반발한 보수 회원들 7만여 명이 교단에서 탈퇴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 까닭이다.
신시아 볼바크 신임 총회장(moderator)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는 지난 15년간 교단 내에서 진행되어 온 동성애 문제와 관련한 대화의 일부임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PCUSA 총대들은 총회 기간 동성결혼 축복, 동성애자 성직자 안수 등 논란을 빚어 온 문제들의 결정에 대한 모라토리엄 선포는 갈등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대화를 지속해나가자는 합의에 이르렀다. 볼바크 총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성적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을 교회의 모든 제도 안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 기간 함께 논의됐던 교단 규례서(Book of Order)에서 결혼의 정의를 바꾸는 문제는 ‘남성과 여성 간에 이뤄지는 것’이라는 현재의 정의를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정절과 순결 조항 삭제를 위한 시도는 1997년 이래로 4번째가 됐다. 앞선 세 번의 경우, 개헌안 발효를 위해 요구되는 전국 173개 노회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개헌 시도가 무효화돼 왔다. 이번에도 개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동일한 수의 노회 찬성을 필요로 한다.
개헌안은 바로 전 회기인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근소한 표차로 통과돼(373:323) 총대들 간 의견 대립이 치열했음을 보여 준다. 이번 총회에서도 동성애 성직자 안수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정절과 순결 조항 삭제 찬반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PCUSA 내에서는 투표 결과에 따라 벌어질 수도 있는 혼란을 미리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총회 후 개헌안 통과에 반발한 보수 회원들 7만여 명이 교단에서 탈퇴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 까닭이다.
신시아 볼바크 신임 총회장(moderator)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는 지난 15년간 교단 내에서 진행되어 온 동성애 문제와 관련한 대화의 일부임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PCUSA 총대들은 총회 기간 동성결혼 축복, 동성애자 성직자 안수 등 논란을 빚어 온 문제들의 결정에 대한 모라토리엄 선포는 갈등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대화를 지속해나가자는 합의에 이르렀다. 볼바크 총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성적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을 교회의 모든 제도 안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 기간 함께 논의됐던 교단 규례서(Book of Order)에서 결혼의 정의를 바꾸는 문제는 ‘남성과 여성 간에 이뤄지는 것’이라는 현재의 정의를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