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후 지난 7년간 게인즈빌 지역에서 부흥과 성장을 거듭하던 버지니아 거광교회(Fullnet Community Church)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새롭게 하며 센터빌에 자체 공간을 마련하고 2010년 7월11일부터 학수고대하던 오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예배장소는 센터빌지역의 Rte.29번 上의 오피스 빌딩(14641 Lee Hwy #109, Centreville, VA20121)으로 약 1,300 Sq Ft 정도의 조그만 공간 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선교관으로 활용하던 Crescendo Learning Center(14641 Lee Hwy. #106, 원장 이은하 사모)를 주말에는 교육관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고, 주일과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 금요 찬양집회 등 언제든지 예배와 성경공부 & 제자훈련 등 프로그램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얼마든지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예배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는 8월경부터 주일 예배는 오전 8:30부터 직장인들을 위한 한어권 1부 예배를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과 영어권1.5세, 2세들을 위한 2부(오전 10:00부터) 영어 예배(EM), 또한 한어권 3부 예배는 오전 11:30부터 영혼구원을 위한 뜨거운 열린예배로 드리게 될 것이며, 오후에는 친교와 교제, 성경공부 & 제자훈련, 가정교회 리더 훈련등이 계획될 것입니다. 새벽기도는 7월 둘째 주간부터 매주 주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토요일까지 오전 5:30에 시작됩니다. 평일의 낮시간에는 Crescendo Learning Center에서 유능한 전문 교사들이 실시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Daycare와 After-school Program이 진행될 것입니다.

어느 분이 나에게 조크를 섞어 하는 말이, 우연히도 같은 날 우리 버지니아 거광교회와 함께 KCPC도 비엔나 성전을 놔두고 센터빌 지역으로 고래집 같이 큰 건물을 지어 완공한 후 이사하여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서, 센터빌 지역에는 고래집들이 많이 버티고 있으니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지 말고, 새우처럼 허리가 굽어지지 말고, 반듯하고 당당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습니다. 고래가 꾼 꿈이 너무나도 크답니다. 일만성도 목표가 너무나도 원대하답니다. 주변에 있는 수 많은 새우들은 감히 흉내도 못내고 떨 것이랍니다.

그러나 연약한 새우가 꾸는 꿈도 원대합니다. 마당만 밟는 수많은 껍데기 교인이 아니라, 고래집 같은 변변한 예배 공간이 없어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복음을 전파하고 영혼을 구원하여서, 적은 수라도 진실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육하여, 개인의 삶과 가정의 영적부흥과 변화를 추구하여 빛처럼 퍼져나가는 가정교회 확산을 목표하는 강렬하면서도 소박한 꿈을 간직한 작은 새우들도 이 땅에는 많이 산재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비록 1300 Sq Ft의 조그마한 공간이지만 자체 예배장소를 얻고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된 내 영혼 깊은 곳의 이 큰 기쁨은 감히 누구도 형언키 어려울 것입니다.

이제 약한 새우도 고래처럼 큰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약한 자를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강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지혜, 도우심은 큰 고래에게나 작은 새우에게나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2010년 1월부터 버지니아 거광교회 영어이름 표기가 Fullnet Community Church로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헌신, 많은 격려와 협력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