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의 최고 결정기관으로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연합감리교회 총회가 2012년 4월 24일~5월 4일까지 플로리다 템파에서 개최된다.

이 총회는 1,000명의 총회대표들이 모여 윤리적, 사회적, 공공 정책, 경제 문제 등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하는 한편, 4년 동안의 전 교회 프로그램을 위한 계획과 예산안 승인, 교회법 개정 등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에 총회 준비위원회는 총회 주제와 로고를 선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2012년 연합감리교 총회 주제는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으라(Make Disciples of Jesus Christ to Transform the World)’로 선정됐다.

준비위측은 “전 교회 성도들이 분명한 교회의 사명을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고, 총회의 주제도 그 사명을 강조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믿었다”며 “이번 주제로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우리의 자원을 사용하는데 있어 분명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교단의 핵심 사명에 맞춰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자’는 주제를 통해 총회가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역의 일환임을 알리려 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주제를 표현하고 있는 로고는 십자가 이미지(사명 중심에 계신 예수님을 나타냄)와 십자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원형들(세상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는 힘과 움직임을 의미)이 밝은 해와 푸른 바다(총회 장소인 플로리다 템파를 나타냄)를 아래에 두고 그려져 있다. 명령형 동사인 ‘삼아라(make)’와 ‘변화를 가져오다(transform)’는 사명의 긴박성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총회 준비위는 2012년 총회 공식 웹사이트 주소(http://gc2012.umc.org)를 올 가을 런칭하고 로고의 이미지와 주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을 알릴 예정이며, 총회 진행상황 및 공식적인 일정 등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