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6일에 개최되는 제91회 대한민국 전국체전(개최지:경남 진주)의 미주대표로 참가할 태권도 선수단 선발전이 지난 26일(토) 노바(NOVA)대학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선발전에서는 원싱턴지역의 태권도인 10명이 한국행 자격을 얻었으며, 재미대한태권도협회 김광웅 회장으로부터 상장과 트로피 및 선수참가자격증을 부여받았다.

이날 대회는 미주체전이 없는 짝수 해에 치러지는 대규모 선발전으로 미주 동포사회에 큰 눈길을 끌었다. 특별히 대회 중 12시 30분 부터 열린 대회개막식행사에는 재미대한태권도협회 김광웅 회장을 비롯하여 북버지니아, 매릴랜드, 볼티모어, 버지니아 비치 등에서 참석한 태권도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해 많은 한인 태권도인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박영우 대회장의 개회사, 김광웅 회장의 인사말, 우태창 후원회장의 인사에 이어 재미대한태권도협회 대학교육분과위원장인 고유경 박사(미드웨스트대학 워싱턴학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특별히 김광웅 회장은 미주 태권도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우태창 전워싱턴체육회장, 고유경 미드웨스트대학 학장, 박영우 윤동주선양회 회장 및 이문형 미주협회 상임부회장 등에게 국기원장의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이와 함께 우태창 전회장에게는 국기원 명예 4단의 단증도 함께 수여하였다.

이번 대회는 재미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광웅)가 개최하고 매릴랜드태권도협회와 용인태권도칼리지(버크)가 공동주관하였으며, 주미대사관과 미드웨스트대학 선교체육대학원이 특별후원하였다.

선발전은 용인태권도를 비롯하여 US태권도센터(고병길 관장), 월드마샬 아트 태권도센터(고병득 관장), 기타 매릴랜드의 월드챔피언십(WTC)도장(이현석 관장) 등에서 100여명의 선수를 비롯하여 태권도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전국체전 선발전과 함께 제7회 내셔널 타이거스 컵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도 함께 열려 전국 도장에서 외국인 선수와 심판들이 많이 참석하기도 하였다.

이날 대회를 총괄 감독한 재미대한태권도협회 이문형 상임부회장은 "처음 열린 전국체전 선발전이라 다소 홍보가 부족해 참여 선수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종전에는 협회측에서 전년도 우승자를 선정하여 본국전국체전에 출전시켰던 방식을 변경하여 직접 선수들이 한국의 전국체전 출전권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욱 더 발전시켜 본대회가 미주의 우수한 태권도인들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것이다."라며 대회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된 선수는 고등부 7명, 대학부 3명이 선발되었으며, 각 체급별 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 고등부 남자 : 플라이급 김영광, 핀급 강민성, 라이트급 노준수, 라이트헤비급 Joshua M
* 고등부 여자 : 패더급 장선호, 라이트급 Rachel Song, 웰트급 고상미,
* 대학부 남자 : 페더급 박지홍, 웰트급 앨렌 이, 미들급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