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은 만큼 사랑이 전달됩니다. 섬기는 자로서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밥퍼' 최일도 목사 초청 특별새벽기도회 및 영성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기도회 및 세미나의 주제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로, 기도회는 오전 5시 30분, 세미나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최일도 목사는 서울 청량리의 가난한 노숙자들에게 밥을 퍼 주는 목사로 이름을 날리며 '밥퍼'라는 이름으로 익숙하다.

밥을 퍼주는 희생적 섬김의 공동체 다일 공동체의 설립자이며 다일교회의 담임이기도 한 최일도 목사는 22일 세미나에서 "힘, 돈, 권력으로가 아닌 섬김으로 사랑을 실천하자."며 "섬김은 주님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철저히 낮은 곳인 말구유에서 태어나 머리 둘 곳도 없이 사시며 거리에서 사역하시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최 목사는 '섬김의 영성' 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일도 목사는 컵라면에 물을 부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주며 시작된 다일공동체의 초기 사역을 소개했다.

최 목사는 19살짜리 깡패가 찾아와 대뜸 목에 칼을 내밀며 '떠나라'고 하고 깡패 8명이 찾아와 떠나라며 심하게 때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피멍이 들고 기절한 후 20일을 누워 있어야 했던 일을 전했다.

그 일이 있은 후 깡패를 검거한다고 형사가 찾아왔지만 최 목사는 '깡패가 사람 패는 건 당연하다'며 그들을 보호했다. 그 말을 들은 형사가 오히려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 목사의 그 모습이 감동됐던지 형사는 만원을 전하며 "당신이 고통받은 만큰 사랑이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그 후에도 형사는 월급날이면 찾아와 지원금을 전했고 한번은 '이러다 예수믿게 생겼네.'하며 난색을 보이기도 했다. 최일도 목사는 "예수 믿지 않던 이 형사가 다일공동체 최초의 후원자가 됐다."고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