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목사.

한미우호증진협의회(대표의장 김택용 목사)가 6월 19일(토) 오후 7시 버지니아한인교회(이장연 목사)에서 ‘6. 25 제 6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 날 예배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김윤국 목사가 말씀을 전하면서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들을 간증해 참석자들로 하여금 6.25전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게 묵상케 했다.

김 목사는 “트루먼 대통령의 자서전에 의하면 38선은 돌발적으로 생겼다. 돌발적으로 생겼지만 38선으로 인해 남쪽만이라도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탄생할 수 있었다. 북한이 6월 25일 남침을 했을 때도 소련이 보이콧 당하지 않고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여해서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UN군이 참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아슬아슬했던 역사를 회고했다.

김 목사는 “6.25가 일어난지 60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공산주의가 선군주의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독재를 유지하는 것이 정당한 나라다. 그리고 김신조 사건, 울진삼척 무장공비, 미안마 테러, 칼기 폭파, 강릉장수함, 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등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북한은 여전히 남침야욕을 갖고 있다. 이런 북한의 위협에 계속 시달리면서도 남한의 청년들은 전쟁의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를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1세대들이 책임져야할 문제다.”며 “그래도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우리의 후손들이 스스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자”고 말했다.

1부 예배는 김택용 목사의 사회로, 김용돈 목사의 기도, 정세권 장로의 성경봉독, 장로성가단의 특송, 김윤국 목사의 설교, 합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6.25 전쟁 60주년 기념일을 맞이하며(장순녀 목사), 국군포로 및 납북 인사 석방과 귀환(김양일 목사),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과 영도자를 위해(최명한 목사), 세계 평화와 복음화를 위해(안상도 목사), 한미우호증진협의회의 발전과 위상 승격(이장연 목사)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2부 국민의례 및 특순은 박덕준 목사의 사회로 애국가 봉창, 국기에 대한 주목, 6.25의 노래, 선언문 채택, 만세 3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전 식사시간에는 6.25를 상기하는 의미에서 주먹밥 시식 행사도 열렸다.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선언서

결 의 문(선언문)
1. 우리는, 6. 25 전쟁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 우리는, 참전 16개국과 성원을 보내 준 우방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다시는 이런 전쟁이 재발되지 않기를 위해 기도한다.
3. 우리는, 천안 함 참사와 일연의 사태를 주시하며, 현 시점에 전시작전권 이양의 재고와 연기를 한미양국 정부에 청원한다.
4. 우리는 한미 자유무역 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이 이루어지기를 미국 의회에 청원, 촉구한다.
5. 우리는, 우방국가와의 공조 체제를 환영하며 한미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
6.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민주화의 기초, 번영과 발전 그리고 자유를 위해 공헌한 인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7. 우리는, 자유 민주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며 위하여 계속적으로 하나님께 간구한다.

2010년 6월 19일 6.25 전쟁 제 60주년을 맞이하여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주최 6.25 제60년 기념 행가 참가자 일동.
American & Korean Friendship National Council,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