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에서도 6월 12일부터 시작되는 남아공 월드컵 단체응원전에 많은 한인 단체들이 준비를 완료하고 경기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에서는 주미대사관, 3개 한인회와 체육회 주최, 축구협회 주관으로 단체응원전을 준비했다.

6월 12일(토) 오전 7시30분 한국-그리스 전, 6월 17일(목) 오전 7시30분 한국-아르헨티나전 경기 응원전은 노바대학 애난데일 캠퍼스 문화센터에서 열리며, 6월 22일(화) 오후 2시30분 한국-나이지리아전 경기 응원전은 비엔나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서울장로교회, 제자들의교회 등 여러 교회에서 6월 12일 오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단체응원을 하기로 했다.

미서부에서는 시차로 인해 경기가 오전 4시30분에 시작하기 때문에 새벽예배와 겹치는 문제로 고민하는 교회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경기가 끝나는 시간으로 새벽예배 시간을 조정하거나, 청소년들의 경우 전날 락인을 하고 새벽에 경기를 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은 교회가 상당수다.

경기 방영 규정상 ‘상업적인 목적’으로 경기를 상영할 수 없기 때문에 상업 목적이 없는 교회에서 단체 응원을 하는 곳이 예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