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3일과 14일 워싱턴 지역에서 개최되는 KCC 워싱턴 횃불대회를 위한 준비기도회가 6월 7일(월) 저녁 필그림교회(담임 손형식 목사) 갈보리 채플에서 열렸다.

기도회는 김성도 목사의 사회로, 홍원기 목사의 기도, 김택용 목사의 말씀, KCC 소개 동영상, 사역계획 설명, 합심기도, 이원희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택용 목사는 “시대의 파수꾼(겔3:16-21)”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북한에도 신앙의 자유가 생겨 교회가 건설될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탈북자들에 대해 보다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방식으로 남북이 통일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역설했다.

KCC 본부가 있는 LA에서는 김영빈 목사를 비롯해 5명의 스텝들이 참여해 KCC 사역과 횃불대회를 소개했다.

6개월전부터 KCC를 섬기고 있는 김영빈 목사는 “수많은 1.5세와 2세들이 조국이 처한 현실을 잘 알지못해 기도를 안하고 있다. 1.5세였던 저도 KCC에서 사역하기 전까지는 북한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워싱턴 횃불대회가 우리의 후손들은 물론 전세계에 북한의 인권현실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탈북고아입양법안 추진

이어 샘 김 변호사는 탈북고아입양법안(North Korean Refugee Adoption Act of 2010)을 소개하고 한인 1.5세 2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인턴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탈북고아입양법안은 북한을 탈출한 후 부모의 강제 북송이나 사망 등의 사유로 무국적 상태로 주변국가에 방치되어 있는 수천명의 북한 어린이들을 미국인들이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현재 공화당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과 민주당출신 메리 랜드류 의원이 ‘탈북고아입양법안(S. 3156)’을 공동 발의하여 2010년 3월 23일 외교관계위원회(Committee of Foreign Relations)에 제출했으며, 공화당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과 공화당 일리나 로스-레티넨 의원, 민주당 다이앤 왓슨 등도 ‘탈북고아입양법안(H.R. 4986)’을 발의해 외교문제위원회(Committee on Foreign Affairs)에 제출한 상태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국무부장관은 국토안보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하여 미국시민들이 북한 어린이들을 입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전략을 세울 것 ▲국무부장관은 종합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탈북 어린이들이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자료가 없을 경우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가 그들이 고아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대안을 검토할 것 ▲국무부장관은 남한에 살고 있는 고아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프로그램을 세울 수 있도록 남한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것 ▲법안 발효 90일 이내에 종합전략의 구체적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것 등이다.

샘 김 변호사는 “7월에 열릴 워싱턴 횃불대회에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청소년 60여명이 인턴으로 참여해 5명씩 그룹을 만들어 목사님들을 모시고 상하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탈북고아입양법안의 통과를 호소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한인 2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턴으로 참석하게 되면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 DC내 호텔에서 합숙하며 주요 NGO 대표들을 통해 훈련 및 멘토링을 받은 후 상하원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게 된다. 비용은 100불로 워싱턴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귀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 714-928-8582, skim@kccnk.org(샘 김)

▲김택용 목사

▲김영빈 목사

▲샘 김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