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지난 5월 23일 열린 공동의회에서 비엔나에 위치한 현 성전을 올네이션스교회에 매각하는 안건을 최종적으로 통과시켰다.

이 날 안건은 처음 올네이션스교회와 맺은 계약조건이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감정가가 하락함으로 100만불을 줄인 새로운 가격인 1,100만불로 매각하기로 한 것과 융자조건의 강화로 융자회사가 올네이션스교회의 융자 한도액을 500만불로 제한함으로서 생긴 차액 300만불을 무이자로 2년 거치후 상환하도록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원래 계약조건은 올네이션스교회가 자체 건축헌금 300만불에 900만불을 융자받아 총 1,200만불에 매각한다는 조건이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이로 인하여 본교회의 상환부담이 어느정도 늘어나지만 올네이션스교회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상대적으로 재정형편이 나은 본교회가 기꺼이 이것을 감당하자는 내용에 대해 이의가 없어 공동의회 개회 30분 만에 통과됐다”고 교회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한편, 5월중에 센터빌 새성전으로 이전하려 했던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현재 교회 입구에 2개의 좌회전 차선과 신호등 설치 공사를 위해 버지니아 교통국과 최종적인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만 마치면 입주허가를 받고 이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