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란 표어를 내걸고 지역 섬김에 앞장서는 리빙투게더미션(대표 이병일 목사)이 실시한 제 5기 치유상담 봉사자 교육 수료식이 지난 27일 시애틀 쉼터에서 열렸다.

이번 치유상담 봉사자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심층적인 이론 학습과 상담 내용 분석 등을 통해 상담의 실제적 접근과 전문적 상담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상담자로서의 기본 소양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내면의 회복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정립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상담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 대화상담 과제가 주어졌으며, 교육생들은 대화록 제출과 상담 사례 토의를 통해 올바른 상담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이수할 수 있었다. 주 강사로는 샘 시애틀 지부장 박상원 목사가 나서 12주에 걸쳐 △배움을 위한 목표 작성 및 오리엔테이션, △상담이론에 대한 제강의(Didactic) △대화록 작성법과 세미나(Verbatim) △분노와 우울증 강의 △중간/기말 평가(Mid/Final Evaluation) △상담 실습(Visiting & Case Study) △슈퍼바이저의 개별감독(Supervision) △중독 △호스피스 등을 교육 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이나영씨는 "일반 상담기법 보다 성경을 바탕으로 한 치유 상담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게 됐다"며 "자신을 돌아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내담자와의 공감능력을 키우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다양한 상담 봉사자 교육을 이수했다는 김인숙 집사는 "일반적인 상담 교육은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교육은 실제적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리빙투게터 이병일 목사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역을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리빙투게더가 어렵고 힘든 이민사회에서 한인들의 쉼이 되고 도움을 주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리빙투게더 미션은 앞으로 위로 방문 봉사자교육, 치유상담 봉사자 교육을 심도있게 실시해, 사회봉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 역할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리빙투게더미션은 초교파 비영리 노인봉사 선교단체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심방과 기도로 위로하고 병원 라이드, 통역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노인 위로 사역 뿐 아니라 노인들을 위한 한글 교실, 컴퓨터, 교양강좌, ESL강좌 등을 운영해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