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금이야말로 한국 위해 기도해야 할 때

천안함 사태원인이 북한에 의한 공격으로 밝혀지면서 한국은 급박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북한은 스스로 국제적 비난과 함께 제재와 고립을 자초했다.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유럽 등을 비롯한 전세계 각국이 북한의 비상식적 행동을 비난했고 단호하게 맞서는 한국정부의 입장에 동조했다.

북한 잠수정의 무자비한 공격은 지금까지의 한국 대북정책기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 아래 진행됐던 퍼주기식 햇볕정책은 철저한 반성과 함께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심판대에 서게 됐다. 원칙과 일관성이 없는 햇볕 정책은 북한 정부의 정치적 생명만 연장시켰고 핵무기 등 위협적인 첨단무기 개발에 도움을 준 꼴이 됐다.

북한은 악명 높은 세계 1위 신앙 박해국이다. 북한 기득권층은 지금까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그들은 애초부터 굶주리며 죽어가는 국민들을 살릴 생각이 없었다. 이들을 살리라고 받은 원조를 오히려 위협적인 무기개발에 쏟아왔다. 또 국민들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선택하도록 놓아줄 마음도 없다.

지금 북한의 상황은 한국 기독교역사의 큰 전환기가 될 수 있다. 악의 무리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듯이 북한의 악한 압제자에게도 마지막 때가 있다. 북한정부는 현재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이제까지 누리던 기득권이 무너질 것 같아 발버둥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지금이야말로 한국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이다. 북한의 악한 지도자 밑에서 숨죽여야 했고 고통당해야 했던 북한 백성을 구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때이다.

압제 속에 살아온 우리 민족의 고통을 생각하며, 한인교회가 하나로 연합해 이 백성을 풀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