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교회에서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굿스푼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재미와 함께 기쁜 보람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와싱톤한인교회(담임 김영봉 목사)의 맹근호(31세) 교사는 5월 22일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인솔해 굿스푼을 찾아와 오전 9시부터 티셔츠에 땀이 흥건하게 밸정도로 선교회 주변 정리, 주방에서 식재료를 다듬고 잘라 조리하는 일, 빈민들이 사용한 화장실과 샤워룸을 깨끗히 소독하고 정리정돈하는 일 등을 담당했다.

점심 때는 따뜻하게 지은 쌀밥, 컵라면, 각종 야채와 함께 볶은 돼지 불고기, 스위트 포테이토와 청량음료 등으로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정성껏 대접했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굿스푼을 찾는 이들이 도시빈민들을 위한 봉사자로 헌신한 것도 벌써 3년째다.

페어팩스에 위치한 워싱턴예원교회(담임 문광수 목사) 청소년들은 굿스푼과 협력해 단기선교를 계획하고 있다. 문광수 목사는 “교회내 청소년들을 위해 단기선교를 계획했으나 막대한 경비에 대한 부담과 라틴아메리카의 치안불안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한인사회 가까운 곳에 있는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구제하고 섬기는 일에 굿스푼과 협력하여 단기선교를 이끌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굿스푼선교회 대표 김재억 목사는 “한인사회 주변의 가난한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돌아보는 것에 한인사회의 특별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매년 여름 캠프 참여가 늘어가고 있고, 금년엔 특별히 리버티대학이 있는 린치버그에서까지 서머 캠프에 조인하려는 청소년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굿스푼선교회는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2010 서머 커뮤니티서비스’를 3기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6월말에 시작될 이 프로그램은 1기(6월 28일-7월 2일), 2기(7월 5일-7월 9일), 3기(7월 12일-7월 16일)로 진행되며, 주 5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안 실시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굿스푼선교회 사무실에서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해 점심밥과 반찬을 직접 만들고 배식하는 일을 비롯, 영어와 스페니쉬 교육에 나서게 된다. 또 컬페퍼 소재 농장에서 목수일, 페인트, 텃밭에 작물을 심고 가꾸기 등 특별활동도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커뮤니티 봉사시간 40시간 증명서, 2011년 대통령 봉사상 후보, 굿스푼사역자들이 저술한 책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

서머 커뮤니티서비스 참가 문의 : 703-622-2559
장소 : 4209 Evergreen Ln., Annandale, VA 2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