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헤브론교회 문제가 회의장에서 긴급 동의안으로 올라왔으나 기각됐다.

시카고 헤브론교회 법무사역팀은 2009년 말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유인물로 제작해 총대원들에게 배포했다. 그리고 총회장에서 몇몇 회원들의 사인을 받아 긴급동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행정안건으로 간주되지 않아 기각됐다.

한 회원은 "나는 헤브론교회와 관계도 없고 내용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 회기에서 있었던 일로 하나님께 책망받지는 않게 될까 하는 마음이다."라며 긴급동의안에 대해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원진은 "이미 법에 어긋나는 일로 간주됐기 때문에 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헤브론교회는 송용걸 목사가 조기은퇴한 후 부임한 김현준 목사와 시무장로가 교회 재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KAPC 중부노회는 3월 9일 정기노회에서 수습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지난 3월 말부터 양 측간 민사 소송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