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하는 김형규 목사(퀸즈연합장로교회)

▲축도하는 양춘길 목사(필그림교회)

▲회의를 진행하는 노회장 허봉기 목사

▲빈상석 목사(좌), 서기 박상천 목사(우)

▲연금국 피터 심, 전 캐롤을 소개하는 사무총장 김득해 목사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제54차 정기노회가 11일 오후 7시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에서 열렸다.

경건회는 이병무 장로(뉴욕한인중앙장로교회)가 인도하는 가운데 김형규 목사(퀸즈연합교회)가 ''그러나'의 삶(욘1:1-5)' 설교를 전한다.

이날 노회에서는 팰리새이드장로교회 최정훈 목사 사임건을 처리하고 팰리새이드장로교회에 6월 10일까지 임시목사를 파송하기로 결정했다. 임시목사는 1년을 임기로 파송된다. 6월 10일까지 팰리새이드교회에서 임시목사를 선임하지 못할 경우 목회위원회가 결정, 파송키로 했다. 임시목사 선임까지 교회 운영을 위해 송대열 목사가 임시당회장으로 파송될 예정이다.

목회위원회 문정선 목사는 보고를 통해 "최정훈 목사 사임 건에 대해 노회에서는 공적 결정을 내린 바 없다. 목회위원회가 이해하기로는 그동안 최정훈 목사와 당회 사이에 이견이 컸다. 최정훈 목사는 셀목회를 하기 원했고, 당회는 구역과 전체를 아우르는 목회를 당부했다. 이것에 대해 최 목사님은 '비전이 다르다'고 표현했고, 당회는 '셀 목회만 해서 목회받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전체를 아우르는 목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문 목사는 "미국 노회라면 목회위원회에서 교회를 갈라서 나간 것에 대해 언급이나 조치를 하겠지만 동부한미노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더이상 논하지 않았다. 최 목사님이 4월 말까지 정리를 요청했고, 교회에서는 공동의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사임을 결정했다."며 "최 목사님이 교회를 나간 것은 기정 사실이 됐고, 교회의 남은 교인들을 치유하고 임시 목사님을 모셔서 교회를 잘 세워나가도록 하자고 이야기했다. 긍정적인 것만 이야기했으며 (최 목사) 치리 등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회장 허봉기 목사는 "추후 사안이 중요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장로는 발언권을 얻어 "빈 목사님께서는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부름'이라 동양제일교회로 간다고 말씀하셨다. 그렇지만 교인들은 상처 받았다."라며 "이것이 어떻게 부름이라 할 수 있는가"를 물었다.

문정선 목사는 "먼저는 법을 지켰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라며 "목회 환경이 어땠느냐 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장로님은 장로님대로 목회자가 사임한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분노와 배신감도 느낄 것이다. 목회자는 목회자대로 목회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가능하면 소요하지 않고 청빙 지원을 한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한들 시원한 대답은 어렵지 않을까 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소명장로교회 정진홍 목사는 "모든 절차가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어떻게 급작스럽게 청빙이 이뤄질 수 있는가."라며 목회위원회에 설명을 요청했다.

빈상석 목사는 퇴장했으며 목회위원회는 "절차에는 조금도 하자가 없다."라며 "빈 목사님이 은혜교회를 사임했고, 공동의회를 통해 목회관계를 해소했으며 이후 동양제일교회 청빙에 지원했고 공동의회를 거쳐서 결정한 것이다. 시간절차문제는 목회위원회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