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몇 년을 지내자 교회는 크게 부흥했고, 교인들도 그를 극진히 대해줬다. 그야말로 성공한 CEO같았다. 하지만 그게 목회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개척교회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로 사임하고 뉴욕으로 건너온 박진하 목사(퀸즈침례교회 담임).
플로리다, 뉴저지, 하와이에서 목회했던 그는 인적 네트웍도 갖고 있었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었던 이곳을 택했다.
신앙도 Nothing, 재정도 Nothing, 예배처도 Nothing.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 진짜 개척교회가 아니겠느냐."고 박 목사는 말한다.
플로리다나 뉴저지에는 박 목사와 좋은 관계를 맺던 사람도 많았지만 "교회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오는 곳이 아니라 '잃어버린 양'이 오는 곳"이라고 박 목사는 설명한다.
교민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박 목사가 초첨을 맞춘 것은 불신자였다. 그리고 교회를 정하지 못한 사람, 실족한 사람, 구원의 확신이 없거나 흥미를 잃어 교회에 안 가는 사람, 갈 바를 알지 못해 방황하는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전도했다.
교인이 없는 상황에서 예배당 렌트비를 마련하기 위해 목사도, 사모도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했다. 할 수 있다면 도움받기보다 하나님 은혜 안에서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알다시피 개척교회에는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 그래서 설교 시간에 헌금 얘기는 하지 않았다. 십일조나 헌금 강요를 하지 않아도 예수님을 체험하고 사랑하게 되면 그 고백으로 자연스럽게 헌금하게 되니 말이다. 초창기에는 주보에 '우리 교회에 방문하시는 분은 헌금에 부담 갖지 마시고 예배만 드리시면 됩니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이민사회에서 다른 민족들과 섞여 살며 교민들이 갖는 스트레스가 많다는 생각에서, 작지만 성도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교회가 되고자 했다. 또한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사람이 예수님 앞에 와서 인정받고, 소외당하던 사람이 사랑받는 경험을 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랬다.
믿음이 어느새 새록새록
박 목사는 신앙이 하루아침에 완숙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보일 듯 안보일 듯 자라는 성도의 신앙을 늘 살핀다. 그러다 보면 믿음이 새록새록 예뻐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한다.
"목사가 성도들에게 너무 엄격하게 보이면 안 돼요. 두려움의 존재가 아닌 아버지 같고 친구 같은 존재로, 부담없이 '기도해 주세요.' 말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다가가야죠."
박진하 목사는 "나도 100% 목사는 아니다. 65% 정도나 될까? 그렇게 노력하며 가는 것"이라며 "목사가 노력하면서 갈 때 성도들도 따라온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시고 주신 메시지가 있어 강단에서 설교하지만 강단을 내려오면 말씀대로 살지 못해 스스로 회개도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말씀과 일치된 삶을 살려고 노력할 때 성도들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사이' 인정하고 따라온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희생해야 한다며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가고 싶은 곳 다 가면 안된다."고 박 목사는 전한다. 가르치고 전한대로 보여주려고 애쓰는 것이 '관계'가 끝까지 갈 수 있는 끄나풀이라고 조언한다.
원만하고 부담없는 관계로
원만한 관계를 위해 박진하 목사는 '자발성'을 중요시한다. 교회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이니 의사결정 가운데 '한번 해봅시다.'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반대하는 의견이 있으면 '한 성령 안에서 기도해 봅시다.'하고 다음 달에 다시 의견을 나눈다. 조금 더뎌지더라도 모두 찬성할 때 통과시킨다.
임직도 비교의식에서 남이 하니까 나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으로 교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을 때 하도록 기회를 열어놓고 기다린다. 12월부터 1월 사이 임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신앙생활을 한 기간보다는 '중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교회에서 만든 소정의 신앙고백서에 지원자가 기록한 내용을 보며 기도하며 심사한다.
자발성을 기초로 성도들과 커뮤니케이션하니 목회자나 성도나 편안하고 부담없는 관계가 됐다.
Nothing에서 시작했지만 5년 이상이 되니 뭔가 될 것 같은 기초가 만들어졌고 10년이 되니 기둥 몇 개가 선 것 같다는 박 목사는 "작년부터는 선교도 하며 조금씩이지만 8군데를 정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하 목사는 "'건강한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반석 같은 복음적인 교회'를 만드는 것이 제게 주신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내가 은퇴하더라도 퀸즈침례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뉴저지, 하와이에서 목회했던 그는 인적 네트웍도 갖고 있었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었던 이곳을 택했다.
신앙도 Nothing, 재정도 Nothing, 예배처도 Nothing.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 진짜 개척교회가 아니겠느냐."고 박 목사는 말한다.
플로리다나 뉴저지에는 박 목사와 좋은 관계를 맺던 사람도 많았지만 "교회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오는 곳이 아니라 '잃어버린 양'이 오는 곳"이라고 박 목사는 설명한다.
교민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박 목사가 초첨을 맞춘 것은 불신자였다. 그리고 교회를 정하지 못한 사람, 실족한 사람, 구원의 확신이 없거나 흥미를 잃어 교회에 안 가는 사람, 갈 바를 알지 못해 방황하는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전도했다.
교인이 없는 상황에서 예배당 렌트비를 마련하기 위해 목사도, 사모도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했다. 할 수 있다면 도움받기보다 하나님 은혜 안에서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알다시피 개척교회에는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 그래서 설교 시간에 헌금 얘기는 하지 않았다. 십일조나 헌금 강요를 하지 않아도 예수님을 체험하고 사랑하게 되면 그 고백으로 자연스럽게 헌금하게 되니 말이다. 초창기에는 주보에 '우리 교회에 방문하시는 분은 헌금에 부담 갖지 마시고 예배만 드리시면 됩니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이민사회에서 다른 민족들과 섞여 살며 교민들이 갖는 스트레스가 많다는 생각에서, 작지만 성도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교회가 되고자 했다. 또한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사람이 예수님 앞에 와서 인정받고, 소외당하던 사람이 사랑받는 경험을 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랬다.
믿음이 어느새 새록새록
박 목사는 신앙이 하루아침에 완숙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보일 듯 안보일 듯 자라는 성도의 신앙을 늘 살핀다. 그러다 보면 믿음이 새록새록 예뻐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한다.
"목사가 성도들에게 너무 엄격하게 보이면 안 돼요. 두려움의 존재가 아닌 아버지 같고 친구 같은 존재로, 부담없이 '기도해 주세요.' 말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다가가야죠."
박진하 목사는 "나도 100% 목사는 아니다. 65% 정도나 될까? 그렇게 노력하며 가는 것"이라며 "목사가 노력하면서 갈 때 성도들도 따라온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시고 주신 메시지가 있어 강단에서 설교하지만 강단을 내려오면 말씀대로 살지 못해 스스로 회개도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말씀과 일치된 삶을 살려고 노력할 때 성도들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사이' 인정하고 따라온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희생해야 한다며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가고 싶은 곳 다 가면 안된다."고 박 목사는 전한다. 가르치고 전한대로 보여주려고 애쓰는 것이 '관계'가 끝까지 갈 수 있는 끄나풀이라고 조언한다.
원만하고 부담없는 관계로
원만한 관계를 위해 박진하 목사는 '자발성'을 중요시한다. 교회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이니 의사결정 가운데 '한번 해봅시다.'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반대하는 의견이 있으면 '한 성령 안에서 기도해 봅시다.'하고 다음 달에 다시 의견을 나눈다. 조금 더뎌지더라도 모두 찬성할 때 통과시킨다.
임직도 비교의식에서 남이 하니까 나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으로 교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을 때 하도록 기회를 열어놓고 기다린다. 12월부터 1월 사이 임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신앙생활을 한 기간보다는 '중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교회에서 만든 소정의 신앙고백서에 지원자가 기록한 내용을 보며 기도하며 심사한다.
자발성을 기초로 성도들과 커뮤니케이션하니 목회자나 성도나 편안하고 부담없는 관계가 됐다.
Nothing에서 시작했지만 5년 이상이 되니 뭔가 될 것 같은 기초가 만들어졌고 10년이 되니 기둥 몇 개가 선 것 같다는 박 목사는 "작년부터는 선교도 하며 조금씩이지만 8군데를 정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하 목사는 "'건강한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반석 같은 복음적인 교회'를 만드는 것이 제게 주신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내가 은퇴하더라도 퀸즈침례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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