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짜리 꼬마 맥스에게는 언제나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빠가 있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며 모든 주변 사람과 원만한 인간 관계를 맺고 있다. 맥스는 생일날 '아빠가 하루동안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한다. 그 기도는 이뤄지고 하루동안 맥스의 아빠는 원치 않게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하고, 좋은 일 보다는 나쁜 일이 일어난다. 10여년 전 나왔던 영화 '라이어라이어'의 줄거리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4월 30일은 '정직의 날'이다.

작가 엠 허쉬 골드버그는 1990년대 초, 조지 워싱턴이나 아브라함 링컨처럼 정직할 것을 권하고 정직을 배우며, 명예로운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이 날을 제정했다.

누구나 다 알다시피 4월의 첫 날은 만우절이다. 골드버그는 "거짓말하는 날로 시작되는 달에 보다 높은 도덕적 덕목을 가져야 한다."며 말일을 정직의 날로 제정했다.

성경에서는 전반에 걸쳐 거짓말은 해야하지 말아야 할 그리스도인의 덕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특히 잠언에서는 거짓말을 하는 자는 벌을 받고 망할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시편(119:29)의 기자는 거짓 행위를 떠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정직해야 한다,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렇지만 삶으로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크리스천에게도 정직하게 사는 일은 쉽지 않다.

오늘 단 하루만이라도 착한 거짓말이라도 하지 않고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하룻동안의 정직함이 내일, 그리고 미래의 나에 대한 신뢰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