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미주총회가 지난주에 있어 참석하였습니다. 모든 행사와 회무들이 은혜가운데 마치게 되었는데 이번 해는 다른 해와 비교할 때 참으로 바쁜 일정을 지낸 것 같습니다. ‘Gospel Holiness Generation to Generation (세대와 세대를 있는 성결의 복음)’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비전을 향하는 마음을 담아 모든 회무가 진행되었습니다. 특별강의가 있었고, 영적각성대성회, 목사안수식, 비전선포식등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회무 중심에서 벗어나, 비전을 새롭게 다지고, 은혜를 체험하는 충전과 회복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 목사님, 저는 목사님을 아는데요...” 한분의 목사안수를 받는 전도사님이 저를 찾아오셔서 인사를 하십니다. 누군가 보았더니 안명성전도사의 친구였습니다. 몸이 아파 작년에 한국으로 귀국한 안전도사가 금년에 안수를 받을 수 있었는데 더욱 마음이 쓰였습니다. 1년만에 보고 싶었던 많은 선배목사님, 후배목사님들, 친구목사님들을 만나서 귀한 축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교회건물을 구입하고 교회가 어려워지는 바람에 건물비용부터 시작해서 너무나 어려움을 겪은 친구가 총회에 나오지 않아 일부러 시간을 내어 만났습니다. 매달 돌아오는 Payment을 지불해야 되는 고통 속에 있는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친구야! 힘내!” 주머니에 여비로 쓰라고 주신 돈을 헌금으로 주면서 친구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총회를 가면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은혜를 받는 것 같습니다. 선배, 후배목사님들이 참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금번에는 특별히 좋은 강사목사님들을 초청하여 은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남가주 사랑의교회 김승욱목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1.5세인 김목사님 말씀을 통하여 이민교회안에 1세와 2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였습니다. 또한 그 다음날에 JAMA 대표로 계시는 김춘근장로님께서 오셔서 목회자의 거룩성과 정직성을 역설하시면서 성결교단의 목사님들이 이 일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하시는데 제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큰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예원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미주총회는 한국성결교단과 같습니다. 1970년대부터 미주 땅에 유학 또는 이민으로 와서 성결교회를 설립하여 사역하던 중 이민교회에 중요한 교단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는 미주 각 지역과 케나다, 남미, 하와이등 10개 지방회, 217개 교회, 1만8016명의 교인을 가진 교단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 축복을 바라봅니다. 언젠가는 우리 예원교회도 수많은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 선교사님들을 초청하여 섬길수 있는 축복을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