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가 창립 9주년을 맞아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5차 성광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 금년으로 5번째를 맞이하는이번 대회에는 캄보디아를 비롯하여 8개국에서 14명의 파송 및 협력 선교사가 초청됐다. 매년 창립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선교대회는 모든 행사를 평신도가 중심이 되어 준비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비 또한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는 21일(수) 오후 7시30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매일 새벽집회와 저녁집회시 선교사들의 선교보고 및 간증으로 진행된다. 개회예배시에는 성광글로리아여성중창단(단장 유세진 안수집사)의 특송이 있으며, 매 저녁 집회시마다 장로성가단(단장 설연우 장로), 헵시바워십댄스팀(단장 오정숙 집사), 할렐루야태권도선교회(회장 임종길목사)의 태권도 공연 등 선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펼쳐진다.

선교대회 둘째날인 22일(목)에는 선교전략가인 백신종 선교사의 ‘대위임령(마28:19-20)의 재번역과 제자훈련 선교전략’, 이상훈 선교사의 ‘NGO선교의 한계와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의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은식 장로는 “우리교회는 선교사님들과 관련 선교단체, 또 하나의 주요 선교단위인 목장, 목원간의 긴밀한 교류와 헌신을 통해 선교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선교대회니 만큼 선교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서로 교제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워싱턴성광교회에서 2007년 도미니카공화국에 파송되었다가 이번 선교대회시 아이티로 재파송 받는 이철희선교사는 “그 동안 서신으로만 교제하던 목장식구들과 성광교회 성도님들을 직접 찾아뵙고 도미니카에서의 활동과 아이티지진현장에서의 긴급구호활동과 앞으로 아이티에서 펼치게 될 사역비전 등의 선교보고를 할 수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신 실로암목장, 성광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이번기회가 선교사와 목장, 교회가 더욱 긴밀한 관계속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초청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임용우 목사는 “금년까지는 적은 수의 선교사를 초청하지만, 창립 10주년이 되는 다음해에는 파송선교사와 협력선교사 모두를 초청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일교회가 주최하는 명실상부한 최대규모의 선교축제 마당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2011년까지 80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것이고, 300명의 선교사와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지금까지 앞장서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므로 가능하리라 믿습니다”라고 선교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창립9주년 기념예배 및 선교대회 폐막식에는 이종호, 이미선 선교사를 아프리카 수단으로, 정지웅, 조은영 선교사를 캄보디아로 그리고 이상훈, 이송희 선교사를 르완다로 파송한다. 한편 자국인 선교사로는 알아메히야선교사(필리핀), 마리안, 엘레나선교사(루마니아), 엔케이 다불르(인도), 다니엘 찌게바 부부(모잠비크) 등 총 12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 앞으로 성광교회는 지속적으로 자국민 선교사를 파송해, 자국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선교사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