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아이티에 구호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4월 17일(토) 애난데일 소재 한국일보 건물 1층에 위치한 민들레영토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J&M 오케스트라에서는 후원만 하고 아이티를 돕고자 한 몇몇 단원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해 열리게 돼 의미를 더했다.

연주회는 백현우 군과 윤정 양이 사회를 맡아 아이티 지진 피해 현황 등을 먼저 알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오케스트라는 모든 열방 주 올때까지, 케논, 완전한 사랑 등을 연주했으며, 피아노 독주(윤명로), 바이올린 독주(이승호, 유민우), 플룻 독주(강혜리) 등도 선보였다. 오케스트라에는 현수정, 권재원, 조나단최(이상 바이올린1), 오혜인, 권동일(이상 바이올린2), 유성진(플룻), 정동우, 영태(이상 첼로) 등이 참여했다.

이승호 군(J&M 1악장, TJ 9학년)은 “더 많이 연습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지난 1달 동안 단원들이 각자 다니는 학교와 교회 그리고 지인들을 통해서 목표했던 티켓 230장을 모두 팔았기 때문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민우 군(J&M 2악장, 노틀담아카데미 11학년)은 “J&M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지만 연습을 통해서 금방 친해졌고,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많이 좋아져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 또한 이번 연주회를 통해서 아이티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게됐고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아노를 연주한 윤명로 군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들 사진을 보니 가슴이 울컥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연주회를 자주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주회 티켓은 1장당 $5에 팔렸으며, 수익금은 월드비전에 전달돼 아이티 지진 피해자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그랜드마트, Kim's Violin, 민들레영토, 토마스 리 변호사, 헤브론교회, 진선미 꽃집, 곽요셉 회계사 등이 후원했다.

J&M 오케스트라(이사장 임무승)는 음악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단원들의 음악적 기량향상을 위해 2008년 7월 첫 출발한 중, 고, 대학생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정기적으로 노인요양병원과 지체 장애우들을 방문해 음악과 연주뿐만 아니라 사랑과 마음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싸이트 : www.jmorchestra.com

▲윤정, 백현우

▲유성진, 강혜리

▲윤명로

▲정동우, 영태

▲유민우

▲강혜리

▲이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