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저먼타운에 소재한 휄로쉽교회(담임 김원기 목사) 성도 15명이 화창한 4월의 주말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찾아 애난데일 굿스푼선교회를 방문했다. 휄로쉽교회는 매년 지역 선교를 돕는 일환으로 굿스푼선교회와 협력선교를 하고 있다.

4월 17일 굿스푼을 방문한 휄로쉽교회 오이코스(가정교회)는 따가운 햇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즉석에서 바베큐 그릴에 차콜불을 피우고, 200인분의 햄버거와 음료수로 빈민들을 섬겼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스페니쉬 예배에는 한인 봉사자들과 라티노 빈민들이 함께 어울려 찬송가 ‘꾸안 그란데 에스 엘’ (Cuan grande es el,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 ‘오 빠드레 에떼르노 디오스 (Oh Padre, eterno Dios, 전능왕 오셔서) 등을 부르며 기독교 신앙안에서 인종차별도, 빈부의 차이도 없는 따뜻하고 정감이 교류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나눌 수 있었다.

휄로쉽교회 성도들을 인솔한 이양호 장로는 “한인과 라티노들이 서로 사랑하며 예배와 점심을 함께 나누며 교제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인들의 다정한 이웃인 라티노들을 꾸준히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버지니아 져스티스 센터(Legal Aid Justice Center)의 아놀드 보르하씨는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대신하여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놀드 보르하씨는 “한인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린다. 한인과 라티노들은 한배를 탄 동료요, 이웃으로, 함께 연합하며 교류할 때, 여러면에서 큰 유익을 이룰 수 있다”며 만 6년째 계속되고 있는 한인들의 진실한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즉석에서 맛있게 그릴된 얼굴만한 버거와 각종 야채가 담뿍담긴 햄버거를 풍족히 먹고 즐거워진 라티노들은 “께 싸보로쏘”(Que Saboroso!:정말 맛있어요)를 연발했으며, 이후 휄로쉽교회에서 수집한 100여벌의 중고 옷가지를 고르며 두툼한 겨울 옷을 벗고 산뜻한 봄옷을 골라 갖는 즐거움도 가졌다.

한편, 굿스푼선교회는 오는 4월 24일(토) 오후 7시 페어팩스한인교회(담임 양광호 목사)에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을 초청해 창립 6주년 감사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도시빈민선교 참여, 중고차량 기증 703-622-2559 / 256-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