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독도수호특별대책위원회(회장 최정범, 독도특위)가 주최하는 ‘제2회 국제독도심포지엄’이 5월 20일(목) 오후 1시 워싱턴 DC내 National Press Club Holeman Lounge에서 열린다.

독도특위는 4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적인 학자들과 함께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므로써 미국내 학자 및 일반인들에게 독도를 이슈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의 해석과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과학적이고 객곽전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최정범 회장을 비롯해, 이문형 교육위원장, 김필규 학술위원장, 김영호 홍보위원장, 이재수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최정범 회장은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로서 조국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술대회를 계속하고 있다. 학술대회를 통해 보다 공평하게 독도가 누구의 땅인지 밝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문형 교육위원장은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영토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는 경우를 보면 국제법에서는 무대응을 묵인으로 간주하고, 이는 곧 긍정이라고 여기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묵인이나 무대응이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기에 대응이 필요하다. 독도특위는 그 대응방법을 역사적, 과학적, 학술적 방향으로 잡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그들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교육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독도에 대해 한국의 입장만 대변하는 학자들만 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입장을 대변할 학자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필규 학술위원장은 “지난해 열렸던 심포지엄에서는 총괄적으로 독도 문제를 다뤘다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의 해석과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Dr. Joshua Castellino(Middlesex University, London)이 ‘국제법에서 영토에 대한 권원확립:국제사법재판소의 법리’를, Dr. Minoru Yanagihashi(University of Arizona)가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과 영토문제’를, Dr. Manjiao Chi(Xiamen Academy of Intl.)이 ‘독도와 유사 분쟁 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시아의 접근’을, Dr. Raul Pedrozo(U.S. Naval War College)가 ‘제2차 세계대전 전 독도 영유권 문제’를, 김필규 박사(University of Maryland University College)가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과 독도 영유권:국제법상 해석과 분석’을 주제로 발제하며, Dr. Michael Davis(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되는 논문들은 지난 1회때 발표된 논문들과 함께 한 권의 책으로 발간될 계획이며, 1회때 발간된 논문집처럼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도서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최정범 회장은 최근 LA 일본총영사관이 재미동포에게 독도 광고를 중단하라고 편지를 보낸 사건에 대해 “편지를 받은 분이 시민권자이면 미국 국무성에, 영주권자이면 한국 정부에 호소할 것”이라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동포들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장소 : 529 14th St. NW, 13th Floor, Washington, DC 20045
문의 : 301-468-0093, dc.dokd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