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수) 오전 9시 페어팩스카운티 거버넌트센터에서 진행된 공청회(‘Board of Zoning Appeals’ Public Hearing)에서 올네이션스교회가 비엔나에 위치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사용할 수 있도록 ‘Special Use Permit’을 허가했다.

지난 2월 24일 열렸던 공청회는 Pond로 인한 배수문제와 주차장 문제로 인해 2시간 가까이 길어졌지만 이번 공청회에서는 배수문제만 언급됐으며 이또한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만족한다”며 쉽게 마쳐졌다.

배수문제와 관련해서는 3월 25일에 열렸던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건물 건너편 주차장에 대한 주택 건설 허가를 위한 공청회에서 어느 정도 조건을 충족시켰으며, 31일 공청회에서 추가적으로 올네이션스교회가 들어갈 부지에도 배수시설을 건축하는 것을 올네이션스교회가 허용함으로 통과됐다.

주차장 공간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본당을 500석으로 할 때 125대(4인 기준 1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근처 학교의 주차장 공간을 빌리지 않더라도 16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를 마친 후 홍원기 목사는 “본교회 성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는데 그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올네이션스교회 박상근 장로는 “이제 남은 것은 Non residential use permit(occupancy permit)을 받는 것과 세틀먼트를 마치는 것이다”며 “Non residential use permit은 오늘 신청하면 2주 후에는 받을 수 있으며, 세틀먼트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면 5월 둘째 주 쯤에는 마쳐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센터빌 지역으로 이전할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현재 건물공사를 거의 마무리짓고, 4월 준공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건축위원장 박동수 장로는 “모든 과정이 빨리 진행되면 입주허가를 4월 중에 받고 4월 말에는 이사하여 5월 초에 첫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도중이다”며 “4월에는 주로 진입로 및 주변 공사를 하게 되는데, 공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좋은 날씨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