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국제대학교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내려놓음’의 저자인 이용규 교수 초청 집회는 외적으로 볼 때도 큰 성공이었다. 26일 한인서부교회에서 열린 저녁 집회에는 3백명 이상이 참석해 본당이 가득차고 보조의자까지 가득찼다. 행사 시작 시간보다 조금 늦게 방문한 사람들은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바람에 주최측이 발을 동동 굴렀다. 27일 크리스천해리티지아카데미에서 열린 저녁 집회도 8백석 극장의 좌석 중 6백석 가량이 채워졌다. 그 저녁 집회에 앞서 참길장로교회에서 열린 선교패널세미나에는 선교관심자 5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근래 시카고 교계에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꼽을만하다. 한편에서는 “역시 이용규 선교사”라는 말도 나온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선교사의 저서들은 기독교계 뿐 아니라 종교 분야 전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가 각종 집회에서 전하는 메시지들은 선교에의 감동과 도전을 주며, 특히 청년들에게 강하게 어필해 왔다. 이번 집회에서도 겸손, 내려놓음, 믿음 등에 관한 그의 일관된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 왔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집회를 성공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이 선교사의 ‘네임 밸류’ 때문만은 아니다.
이번 ‘사건’은 청년과 청년사역자들이 시카고 교계에 연합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 준 대표적 행사로 기록될만하다. 교회에서 보통 ‘청년부’라고 할 때는 한어권에 속한 1세 유학생이나 1세 청년층, 1.5세 대학생 등을 가리킨다. 교회 안에서 이들의 처지를 꾸밈없이 말하자면 ‘찬밥’인 경우가 많다. 자기들 스스로가 돈이 없어 무슨 일을 주도적으로 하기 어렵다. 교회 역시 차세대 사역이라고 하면 영어권 2세를 주로 생각하기에 한어권 청년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게다가 이들은 기성세대에 도전적이며 비판적인 경우가 많아 교회에서는 약간 불편한 존재로 인식되기 쉽다. 이들을 목회하는 청년사역자의 처지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
이용규 선교사의 시카고 방문은 28일 윗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에서 시작됐다. 이 소식을 알게 된 한 한인교회가 “기왕 시카고를 방문하는 것이면 시카고 교회들을 위한 집회를 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교회는 청년들이 많이 출석하는 대표적 청년교회다. 만약 집회를 혼자 열었다면 표면적으론 ‘대박’이었겠지만 이 교회는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서 집회를 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은혜받을 수 있고 교회 연합의 우의도 다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네이퍼빌 지역의 4-5개 교회가 공동으로 집회를 추진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시카고 지역에서도 큰 연합행사를 치르기 위해 청년 사역자들이 힘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에 청년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최 단체를 ‘Vision to Chicago’와 ‘시카고기독청년연합’으로 내세웠지만 이 두 단체 모두, 대표도, 조직도 없는 일종의 ‘모임’ 성격이다. Vision to Chicago는 ‘시카고에 희망을 주는 교회’라는 뜻에서 나왔고 이번에 네이퍼빌의 교회들이 연합하며 내세운 이름이다. 시카고기독청년연합은 시카고 지역 기독 청년들의 모임이다. 조직이 없으니 규모가 어느 정도라는 것은 짐작할 수 없지만 여튼 ‘부흥’에 뜻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인 셈이다.
이 모임의 한 참여자는 “조직이 생기면 기득권도 생기고 문제가 생긴다”며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한 비전으로 모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건강한 연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이번 집회를 성공적이라 보는 이유는 집회 자체보다도 이 집회를 준비하며 청년들이 네트웍되고 이들 안에 각성이 일어난 것”이라며 “집회의 주제대로 ‘내려놓음’이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청년과 청년사역자들은 이번 집회를 준비하며 두달간 10여차례 모였다고 한다. 그는 “직접적으로 자기 교회가 잘되는 일은 아니지만 ‘시카고의 부흥’이라는 순수한 목적 아래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고 전했다. 네이퍼빌 지역의 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와 시카고 지역의 다솜교회에서 준비기도모임을 할 때는 1백명에서 2백명까지 참여해 교회의 부흥과 치유를 부르짖었다.
주최측은 집회의 인원동원이라는 수적 성공보다 집회 참석자들 개개인의 변화, 그리고 이 행사를 준비하며 발생한 청년들 간의 강한 연합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시카고의 부흥과 치유를 위한 기도집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근래 시카고 교계에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꼽을만하다. 한편에서는 “역시 이용규 선교사”라는 말도 나온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선교사의 저서들은 기독교계 뿐 아니라 종교 분야 전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가 각종 집회에서 전하는 메시지들은 선교에의 감동과 도전을 주며, 특히 청년들에게 강하게 어필해 왔다. 이번 집회에서도 겸손, 내려놓음, 믿음 등에 관한 그의 일관된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 왔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집회를 성공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이 선교사의 ‘네임 밸류’ 때문만은 아니다.
이번 ‘사건’은 청년과 청년사역자들이 시카고 교계에 연합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 준 대표적 행사로 기록될만하다. 교회에서 보통 ‘청년부’라고 할 때는 한어권에 속한 1세 유학생이나 1세 청년층, 1.5세 대학생 등을 가리킨다. 교회 안에서 이들의 처지를 꾸밈없이 말하자면 ‘찬밥’인 경우가 많다. 자기들 스스로가 돈이 없어 무슨 일을 주도적으로 하기 어렵다. 교회 역시 차세대 사역이라고 하면 영어권 2세를 주로 생각하기에 한어권 청년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게다가 이들은 기성세대에 도전적이며 비판적인 경우가 많아 교회에서는 약간 불편한 존재로 인식되기 쉽다. 이들을 목회하는 청년사역자의 처지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
이용규 선교사의 시카고 방문은 28일 윗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에서 시작됐다. 이 소식을 알게 된 한 한인교회가 “기왕 시카고를 방문하는 것이면 시카고 교회들을 위한 집회를 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교회는 청년들이 많이 출석하는 대표적 청년교회다. 만약 집회를 혼자 열었다면 표면적으론 ‘대박’이었겠지만 이 교회는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서 집회를 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은혜받을 수 있고 교회 연합의 우의도 다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네이퍼빌 지역의 4-5개 교회가 공동으로 집회를 추진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시카고 지역에서도 큰 연합행사를 치르기 위해 청년 사역자들이 힘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에 청년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최 단체를 ‘Vision to Chicago’와 ‘시카고기독청년연합’으로 내세웠지만 이 두 단체 모두, 대표도, 조직도 없는 일종의 ‘모임’ 성격이다. Vision to Chicago는 ‘시카고에 희망을 주는 교회’라는 뜻에서 나왔고 이번에 네이퍼빌의 교회들이 연합하며 내세운 이름이다. 시카고기독청년연합은 시카고 지역 기독 청년들의 모임이다. 조직이 없으니 규모가 어느 정도라는 것은 짐작할 수 없지만 여튼 ‘부흥’에 뜻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인 셈이다.
이 모임의 한 참여자는 “조직이 생기면 기득권도 생기고 문제가 생긴다”며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한 비전으로 모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건강한 연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이번 집회를 성공적이라 보는 이유는 집회 자체보다도 이 집회를 준비하며 청년들이 네트웍되고 이들 안에 각성이 일어난 것”이라며 “집회의 주제대로 ‘내려놓음’이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청년과 청년사역자들은 이번 집회를 준비하며 두달간 10여차례 모였다고 한다. 그는 “직접적으로 자기 교회가 잘되는 일은 아니지만 ‘시카고의 부흥’이라는 순수한 목적 아래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고 전했다. 네이퍼빌 지역의 웨스트시카고온누리교회와 시카고 지역의 다솜교회에서 준비기도모임을 할 때는 1백명에서 2백명까지 참여해 교회의 부흥과 치유를 부르짖었다.
주최측은 집회의 인원동원이라는 수적 성공보다 집회 참석자들 개개인의 변화, 그리고 이 행사를 준비하며 발생한 청년들 간의 강한 연합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시카고의 부흥과 치유를 위한 기도집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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