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할렘에서 14년째 사역하는 브니엘선교회(대표 김명희 선교사)는 25일 오전 11시 뉴욕 선교사의 집에서 재난보호기도네트웍 설립예배를 드렸다.

재난보호기도네트웍은 갖가지 크고 작은 자연 재난을 대비해 세계의 선교지와 미주 대표 도시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네트웍해 기도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김명희 선교사는 "뉴욕. 뉴저지도 2월 중순 2번의 폭설과 폭풍이 있어 15만 가구, 70만 가구가 정전이 됐다. 워싱턴 DC도 2번의 폭설이 있었으며 LA 지역도 얼마전 강도 4.6의 지진이 있었다. 학자들에 의하면 LA 지역에 30년 내로 큰 지진이 올지 모른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한국도 폭설과 강추위, 황사로 고생이 많다고 들었다. "며 "뉴욕에 허리케인 예보가 났을 때 제발 뉴욕을 비켜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몇 번의 응답을 받았다. 또 얼마전 뉴욕의 폭설을 대비했더니 당장은 응답이 되지 않았지만 다음번에 뉴저지. 업스테이트 뉴욕. 남쪽 지방 등은 하루종일 눈이 오는데 뉴욕만 하루종일 비가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워싱턴 DC의 폭설로 5천만불이 두번 사용되며 1년간 도로공사할 돈이 바닥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뉴욕에 폭설이 내리면 눈을 치우는데 하루 비용이 천만불이 들어 시예산이 부족해져 학교들이 합쳐지고, 하와이는 주 4일 수업을 하는 등 피해를 소개했다.

날씨에 대해 기도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며 김명희 선교사는 "각 도시에서 크고 작은 기후 재난 예보를 받으면 한 교회가 대표로 (준비된 리스트의)이메일로 연락해서 같이 기도해서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자는 계획이다. 또한 선교지에 때가 되면 가뭄이 있는 곳을 위해 인근 선교사들이 함께 기도하는 형식이다. 심각한 자연 재난에 대해서는 전세계가 합심해 기도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재난이 감해지면 비용이나 여러 면에서 시 자체에 도움이 되고 지역을 보호하고 기도 응답을 받으며 믿음도 자라는 열매가 있을 것이다."고 효과를 말하며 "이 일을 뉴욕의 한인 교회에서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이 감사한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필그림교회가 동참하기로 했으며, KWMC 고석희 목사를 통해 전 세계의 선교사 이메일 리스트를 받아 대표되는 교회를 정할 예정이다. 브니엘선교회는 매주 월요일, 목요일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중보기도 모임을 통해서도 기도할 예정이다.

이날 설립예배는 박신하 간사가 기도, 박마이클 목사(한마음교회 담임)가 '땅을 고칠찌라'(역대하 7:14)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마이클 목사는 "중보기도가 살면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고 나라와 민족이 산다. "며 "본문 말씀에우리가 겸비해 기도하면 땅을 고치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 열방을 위한 땅을 고치는 중보기도는 바로 우리가 해야할 몫이다."고 전했다.

한편 브니엘선교회는 매주 화요일 할렘을 찾아가 250-300명의 주민들과 함께 예배드린 후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토요일에는 토요학교를 운영하며 어린이. 청소년 사역을 하고 있다. 할렘 선교에는 한인교회 여전도회에서도 연중 행사로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