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가 강진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질병 확산 경계령을 내렸다고 스페인 EFE 통신이 보도했다. 칠레 보건부는 비오비오와 마울레, 오히긴스 등 피해 지역에서 식수 부족에 따른 질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칠레 보건부는 특히 구호소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접종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땅 속에 파묻을 것을 당부하는 등 군병력을 동원해 쓰레기 수거를 지원하도록 했다.

한편 보건부는 계절이 초가을로 접어들면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2차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예정대로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